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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출제 경향 분석
이번 3월 고3 전국연합 외국어(영어) 영역은 2012 수능을 반영하여 문제가 출제되었다. 문제 유형이 2012 수능과 거의 동일하게 출제되었으며, 신유형은 출제되지 않았다.
시험의 난이도는 2012 수능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으로 문제가 출제되었으나, 학년 초에 치러진 시험임을 감안한다면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비교적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
▶ 2012 수능을 근간으로 출제되었다.
이번 시험은 2012 수능과 문제 유형이 거의 동일하게 출제되었으나 2012 수능 장문 독해 문제에서 빈칸이 두 개인 빈칸 추론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또한 2012 수능과는 약간 다르게 영역별로 배점이 되었다.
▶ 변별력 강화를 위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되었다.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으로 문제가 출제되었지만,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 강화를 위한 고난도 문항이 일부 출제되었다. 어법상 틀린 것 고르기(20번), 빈칸 추론(30번), 문맥에 맞는 낱말 고르기(33번), 주어진 문장이 들어갈 위치 찾기(44번) 등이 이번 시험에 출제된 고난도 문항에 해당하며, 이러한 문제에서 점수를 확보해야 다른 학생들과의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을 것이다.
▶ 어법 문제의 경우, 빈출되는 기본 문법 사항이 출제되었다.
문법성 판단 문제로 어법상 틀린 것을 고르는 문제와 어법에 맞는 표현을 고르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관계대명사 who, 목적 보어, 요구 동사 + that 주어 (should) 동사 원형, 강조의 조동사, 수 형용사, 주어와 동사의 수의 일치, 명사절을 이끄는 접속사 that, 부사절에서의 능동과 수동’ 등이 이번 시험에서 출제된 문법 사항으로, 기존에 자주 출제되는 문법 사항이 다시 출제되었다. -
▶ 어휘 문제는 약간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어휘 문제에서는 문맥에 맞는 낱말을 고르는 문제와 낱말의 쓰임이 적절하지 않는 것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문맥에 맞는 낱말을 고르는 문제와 낱말의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을 묻는 문제 모두 글의 흐름을 파악하고 문맥에서 낱말의 쓰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야 답을 찾을 수 있는 비교적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
02. 2013학년도 수능 학습 대책
대책 1. 실전 풀이 감각을 유지하라.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는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실전 대비 연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제를 풀 때는 실제 수능 시험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실전 대비 연습을 하다 보면 문제를 푸는 속도를 조절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외국어(영어) 영역의 문제 풀이 시간은 70분으로 정해져 있으므로, 문제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재빨리 찾아내는 정확하고 신속한 판단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실전 문제 풀이 연습을 충분히 하여 문제 풀이 감각을 익히고, 이를 시험 당일까지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적은 시간일지라도 남은 기간 동안 매일 꾸준히 듣기 훈련을 함으로써 영어에 대한 감(感)을 잃지 않도록 한다.
대책 2.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여 대비하자.
외국어(영어) 영역은 유형의 큰 변화 없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유형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50문항 한 세트를 풀다 보면 자신이 유난히 잘 틀리는 유형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 이러한 유형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동안 치렀던 모의평가에서 자신이 틀렸던 문제를 따로 정리하고 자신이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이 있다면 그 유형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도록 한다. 자신이 취약한 유형을 계속 풀다 보면 자신만의 문제 풀이 방법이 생기게 되고, 문제를 풀 때 자신감이 생기게 되어 정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대책 3. 고난도 유형과 까다로운 지문에 대비하라.
비교적 쉽게 출제된 2012 수능 외국어(영어) 영역에서도 변별력 강화를 위한 고난도 문항이 3~4문항 정도 출제되었다. 외국어(영어) 영역에서 고난도 문항은 반드시 출제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이러한 고난도 문항을 맞혀야 다른 학생들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을 것이다.
외국어(영어) 영역에서 어휘, 어법성 판단, 빈칸 추론, 글의 요약, 주어진 문장이 들어갈 위치 찾기, 글의 순서 정하기, 장문 독해 등이 고난도 유형에 속하므로, 이에 대비하도록 한다. 특히 빈칸 추론 문제에 대한 학습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대책 4. EBS 수능 교재를 적절히 활용하도록 한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수능 시험이 EBS 교재 및 강의에서 연계되어 출제된다고 할 때, EBS를 중심으로 학습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문제 유형을 바꾸거나 지문이나 스크립트를 수정하여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재를 학습할 때에는 문제를 푸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글의 흐름, 문장 구조 및 어휘 등을 깊이 있게 꼼꼼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문제를 풀고 나서는 변형 가능한 문제 유형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지문과 관련된 배경지식 등도 함께 공부한다면 실전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자료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평가이사
3월 학력평가 영역별 출제경향 분석 및 학습전략-외국어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