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나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을 지도할 수 있는가’가 교육자의 자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됐다.

학생들이 갖춰야 할 필수 역량으로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강조되면서 생긴 자연스런 현상이다.

이제 내신 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도, 좋은 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도 자기주도학습은 필수다. 이에 따라 공교육, 사교육을 막론하고 자기주도학습 이론과 방법을 가르쳐주거나 직접 학습 훈련을 해줄 수 있는 전문가인 ‘자기주도학습지도사’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자기주도학습이라는 개념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이 불과 수년 전이고 워낙 정착 속도가 빠르다 보니 자기주도학습지도사의 공급이 수요를 모두 만족시키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급한 대로 기존의 선생님들이 자기주도학습을 지도하기도 하지만 전문성이 떨어지거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마련하지 못해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교육 전문가들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지금이 자기주도학습지도사 진출에 적기라 말한다.

강사, 컨설턴트, 코치 등 다양한 활동하는 자기주도학습지도사
자기주도학습지도사는 교육현장에서는 크게 학습법 강사와 컨설턴트, 코치 등으로 활동한다. 학습법 강사의 주 교육 대상은 자기주도학습이 무엇인지 모르거나, 학습 능률이 떨어지거나, 의지가 약해 계획 실천에 번번히 실패하는 학생, 또는 이들의 보호자나 교육자다.

최근에는 방과후 학교와 학원 수업은 물론 지자체에서 주최하는 자기주도학습 강의가 많아져 강사 활동범위가 늘었다.

자기주도학습 컨설턴트와 학습코치는 학생을 직접 대면해 자기주도학습을 실제 적용하는 과정을 함께한다. 학습컨설턴트는 맞춤형 학습 플랜을 마련해주고 실제 실천과정을 지도해주는 역할을 한다.

전문적인 학습검사를 통해 학생이 자기주도학습을 하기 적합한 상태인지를 파악하고 학생의 강점이나 취약점 등을 분석해 어떤 식으로 공부해 나가면 효과를 볼 수 있을지를 조언해준다.

학습코치는 시간관리 방법, 전략과목을 정하고 공부하는 방법, 만점자세와 암기기술, 노트필기법 등을 학습 전반에 걸쳐 지도해주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점진적으로 좋아지게 만든다.

자기주도학습지도사 양성과정, 초보자도 들을 수 있어
교육현장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자기주도학습지도사가 되고 싶다면 전문 교육과정을 수강하면 된다. 조선일보 단일 교육법인 조선에듀케이션과 자기주도학습 전문업체 스터디맵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교육과정이 대표적이다.

이 교육과정은 경희대, 이화여대, 인하대, 한양대 등 전국 19개 유명 대학을 통해 개설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3개월 과정을 마치고 나면 각 대학 총장명의 수료증을 발급해준다.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교육과정은 신체, 감정, 지성, 정신 4개영역의 관리를 통한 ‘자기주도학습 기반 다지기’에서부터, 학습 코칭 기법, 각 유형별 학생 지도 방법, 유용한 실전 학습기술 등을 두루 배우는 강좌다.

매 강의마다 삽입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실제 적용이 쉬워 실용적이다. 특히, 4개영역 기반의 학습코칭 프로그램은 이미 학교, 학원 등 교육현장 곳곳에서 활용되며 실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본 교육과정은 전문성을 충분히 갖추면서도 초보자가 수강하더라도 이해에 어려움이 없을 만큼 쉽게 제작됐다.

또한 대부분의 강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돼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적어 직장, 가사와 병행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