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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진상입니다. 정시 모집이 한창입니다. 1월말과 2월 초면 올해 입시 결과가 모두 확정되는 셈입니다. 하지만 수시 모집에서 합격한 학생들은 대학마다 개설된 선행 프로그램을 수강하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겠죠.
오늘 소개해 드리는 주인공도 수시 그것도 가장 합격하기 힘들다는 논술 전형에 합격한 학생의 스토리입니다.
경기고 3학년이고 고려대 경영대에 합격한 박지용 군의 논술 공부법을 들려드릴까 합니다. 박 군은 서울 강남의 대표적 명문고에서 내신이 2.01 정도였고 올해 수능에서는 언어 98 수학 96 외국어 100 한국지리 50 경제 50 국사44였습니다.
언수외 탐구 2과목 기준으로 2개를 틀린 셈이지요. 박 군은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전국 모의고사에서 백분위 100을 받을 정도로 극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입니다. -
Q. 논술 전형에서는 올해 내신의 실질 반영률이 높아져 강남 지역 학생들이 불리했다고 합니다. 지용 학생 주변을 보면 어떤 편인가요? 논술로 많이 대학에 들어갔나요?
A. 내신 때문에 떨어진 학생보다는 수능이 쉽게 나온 탓에 111 기준이 높아져 우선 선발 기준을 채우지 못해 떨어진 학생들이 더 많았습니다. 고대 논술 전형은 논술 실력도 중요하지만 우선 선발 조건을 맞추는 일도 필수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논술 전형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단기간에 집중적인 사교육보다 어린 시절 꾸준한 독서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지용 학생도 책을 많이 읽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책 많이 읽은 것이 논술 합격에 도움이 되었는지요?
A. 단기간에 논술 학원 다녔던 것보다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었던 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독이 확실히 어휘력이나, 기본적 논리를 쌓는 데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Q. 신문 읽기나 시사 이슈에 관심을 갖는 것도 논술 준비에 도움이 되나요? 지용 학생의 경우는 어땠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A. 저는 딱히 신문과 시사 이슈에 관심을 갖지 않아서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Q 수능 성적도 아주 좋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용 학생의 경우 수능은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언수외탐 각각 설명해 주시지요.
A, 언어: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자신만의 해석의 틀을 정립한 후 꾸준한 기출문제, ebs문제 풀이로 경험을 쌓습니다. 올해 ebs교재 반영 비율이 높아 ebs 교재에 나온 지문을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수학: 수1과 미적분과 통계기본에 나온 개념들을 완벽하게 숙달 한 뒤 기출문제들과 ebs 문제들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사설 모의고사 문제들, 등 난이도 있는 문제는 거의 풀어보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올해 ebs 반영이 높게 될 것 같다는 예상을 하여, ebs에 나온 지문들을 거의 외울 정도로 반복해서 공부했습니다.
사탐: 한지는 이기상 선생님 , 국사는 고종훈, 강민성 선생님의 강의를 인터넷강의로 들으며 공부했고, 경제는 경제경시(경제한마당) 공부를 할 때 공부를 마쳤습니다.
Q. 고대 논술을 준비하는 예비 고3들에게 논술을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을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A. 논술이 잘 안 써진다고 해도, 꾸준히 계속해서 써 나가다보면 자신의 글이 점점 다듬어짐과, 수준이 향상됨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꾸준함 만이 합격의 비결입니다.
Q 마지막으로 입학 후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지요.
A. 아직 특별한 계획을 없지만, 영어공부와 대학시정 여러 가지 경험과 스펙을 쌓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고대 경영대 논술로 합격한 박지용 군의 인터뷰를 마칩니다.
[신진상의 고등 공부 이야기] 수능 경제와 수리 공부로 고대 논술 합격하다(2)
고대 경영대 논술 전형 합격한 경기고 박지용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