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지도사 되고 학원비도 줄이고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1.12.27 16:45

구체적 학습지도법 알려주는 온라인 교육과정

  •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교육과정을 수강한 서정화(43)씨는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 들었다. 아들 김윤재(14)군이 지금까지 해 온 학습 방식이 잘못돼도 한참 잘못돼 있었던 것.

    학원에서 늦게 귀가하면 공부 열심히 했다고 착각
    학교에서 돌아오고 나면 식사를 하고 잠시 쉬다가 학원에 간다. 3개 과목을 학원에서 배우기 때문에 수업이 몰린 날은 밤 10시가 넘어서야 귀가한다. 학원에서 돌아오고 나면 컴퓨터 게임, 채팅 등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다 잠자리에 든다. 이것이 한달 전까지의 김군의 평소 생활이었다.

    서씨는 “학원에서 늦게까지 수업을 들었는데 굳이 공부를 더 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 집에서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내버려뒀다”고 말했다.

    “아이가 다니는 학원이 나름 유명한 곳이었기 때문에 좋은 강사의 좋은 강의를 듣고 왔을 테니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지금은 크게 잘못됐다는 것을 알아요.”

    서씨는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교육과정을 수강하면서 “약도를 갖고 있어도 실제로 찾아가보지 않으면 그 길을 안다고 말할 수 없듯이 좋은 가르침을 받았더라도 스스로 완성하는 과정이 없으면 자기 공부를 한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학원 의존 극복, 뚜렷한 목표 갖고 계획 실행 도와
    서씨는 김군의 공부 습관을 바꿔줘야겠다고 결심하고 김군에게 학원 수업에만 의존하는 것의 맹점을 직접 보여주기로 했다.

    “전날 학교와 학원에서 배운 부분을 질문해보니 절반도 제대로 답을 못하더라고요. 배웠던 건 기억이 나는데 정작 그 내용은 기억이 안 나는 상황이었지요. 수업을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게 되자 아이도 그때부터 배운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서씨와 김군이 학습 방식 변화의 필요성에 함께 공감하니 그 다음부터는 수월해졌다. 서씨는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교육과정에서 배운 코칭 방법을 토대로 김군의 학습과정을 지도해주기로 했다.

    먼저 기간별 달성 목표부터 잡고 이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학습계획을 함께 만들었다. 이 과정을 거치니 목적 없이 무작정 공부하는 불안감에 수강했던 학원 수업 일부를 중단할 수 있었다.

    늘어난 가용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을 짜고 계획대로 학습을 실행해 나가는 과정을 관리해주니 처음에는 집에서 공부하는 것을 낯설어 하던 김군도 차츰 흥미를 갖기 시작했으며 공부습관도 좋아지고 있다.

    서씨는 김군이 자기주도학습에 익숙해질수록 점점 학습 주도권을 김군에게 넘겨주고 자신은 학습능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신체, 감정, 지성, 정신 영역의 관리에 계속해서 신경 써 줄 계획이다.

    지인 추천에 자기주도학습 배우기 시작, 전문가 꿈 꿔
    서씨가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교육과정을 수강하게 된 것은 지인 때문이었다. 전문가를 위한 교육과정이지만 쉽고 재미있으며, 온라인 강의로 들으면 시간 제약도 없어 부모들도 유용하게 들을 수 있다는 말에 수강을 결정했다.

    수시모집, 특히 입학사정관제의 확대 등으로 자기주도학습능력이 중요한 합격의 변수가 된다는 전망도 수강 결정에 한몫 했다. 3개월 교육과정의 수강을 마친 지금은 전문가로 진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교육과정은 조선일보 교육법인 조선에듀케이션과 자기주도학습 전문업체 스터디맵, 그리고 경희대, 동국대, 이화여대, 인하대, 한양대 등 전국 19개 명문대학을 통해 개설되고 있다. 과정을 마치면 수강 대학 총장명의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서씨는 “부모는 자녀의 평소 생활을 가장 많이 관찰하고 관여하는 사람인 만큼 부모가 먼저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배우면 공부습관을 만들기에 유리한 점이 많으며, 자녀와의 유대관계가 좋아지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 ● 문의 및 접수: 1566-2302, http://www.studymap.co.kr , http://my.selfed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