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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기업에서 직원을 채용하는 방법은 취업사이트 등에 채용공고를 게재하고 입사지원을 받는 것. 하지만 그것만큼 소개와 추천을 통해 비공개적으로도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기업 인사담당자 2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원을 채용할 때 공개적으로 입사지원서를 접수하는 채용 외에, 지인이나 동종업계 근무자로부터 추천을 받아 채용하기도 한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90.0%였다.
이들 중 52.2%는 평소 둘 중 채용공고를 게재하여 입사지원을 받는 공개채용의 비율이 더 높다고 답했고, 47.5%는 공개채용보다 소개와 추천을 통한 채용의 비율이 더 높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인사담당자의 56.5%는 채용하려는 직무에 맞는 인재를 뽑는데 ▶지인이나 동종업계 근무자를 통한 소개·추천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용공고를 게재하여 입사지원을 받는 공개채용이 더 적합하다고 여기는 인사담당자는 43.5%였다.
공개채용 외에도 소개나 추천을 통해 채용을 진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검증된 인재를 채용하고 싶어서’(69.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입사지원서로는 쉽게 알 수 없는 실제 업무능력과 인성 등을 동종업계 종사자 등으로부터 우선 검증 받고 싶다는 뜻으로 보인다. ▶‘공개채용을 하면 지원자가 적어서’(12.0%) ▶‘기존에 추천을 받아 채용한 직원이 우수해서’(9.9%) 등의 이유도 적지 않았다.
이렇게 추천을 받아 채용하는 경우, 추천 받은 후보자에게는 ▶서류전형 합격(20.7%)의 혜택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외에는▶서류전형 가점(19.8%) ▶실무면접 가점(16.9%) ▶최종면접 가점(15.3%) 순이었으며 ▶서류전형 지원자격 부여(14.0%) 정도로 그치거나 반대로 ▶채용전형 거치지 않고 바로 채용(10.3%)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한편 앞으로 소개나 추천을 통한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 있는 지를 물었더니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66.5%)라는 답변이 가장 많은 가운데 ▶‘확대할 것이다’(27.5%)라는 응답도 1/3 정도로 나타났다. ▶‘축소할 것이다’(5.9%)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한 현재처럼 일방적인 입사지원 시스템이 아닌, 소개와 추천이 이뤄지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인사담당자도 77.3%에 달했다.
※ 인크루트 출처 / 뉴스와이어 제공
인사담당자 절반, “공개채용보다 소개·추천으로 더 많이 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