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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지원하고 있는 최고의 인기 직종은 다름 아닌 ‘사무보조’인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11월 들어 최근 20일간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104개 직종별 아르바이트 채용공고의 공고수와 온라인 입사지원자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알바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20일간 가장 많은 채용공고가 등록된 직종은 총 35,464건의 채용공고가 등록된 ▲매장관리·판매 직종이 차지했다. 2, 3위에는 각각 ▲서빙(33,904건)과 ▲캐셔·카운터(20,369건)가 올라 공고수가 많은 상위 1~3위를 모두 서비스업종이 차지했다. 이어 4위에는 ▲사무보조(19,553건)가, 5위는 ▲유통·판매 기타(18,900건)가 순서대로 올랐다.
하지만 각 직종별로 알바몬의 온라인 입사지원서비스를 이용해 지원한 지원자수를 기초로 한 인기순위에서는 공고수와는 다른 순위변동이 일어났다. 즉 공고수 순위에서 4위에 그쳤던 ▲사무보조가 온라인 입사지원자수는 54,977건을 기록, 하루 평균 2,748.9명이 온라인 입사지원서비스를 통해 아르바이트 구직을 지원하는 최고의 인기직종으로 꼽혔다. 조사를 총괄한 ㈜잡코리아 김화수 대표는 집계에 포함하지 않은 이메일 지원, 전화 및 방문 지원이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의 주된 지원방법임을 감안하면 실제로 알바 구인구직 현장에서 느끼는 지원 경쟁은 이보다 훨씬 치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원자 순위 2위는 공고수 1위에 올랐던 ▲매장관리·판매(33,135건)가 차지했으며, ▲사무직 기타(24,841건), ▲고객상담·리서치·영업(23,414건)이 나란히 뒤를 이었다.
특히 노동강도가 고된 탓에 기피 직종으로 알려진 ▲포장·선별·분류(5위, 23,074건), ▲생산·제조·품질검사(9위, 18,435건), ▲생산·건설·노무 기타(10위, 16,626건) 등 생산·건설·노무 업종의 직종 3개가 온라인 입사지원자수가 많은 상위 10위권 안에 나란히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조사 기간 중 총 5,673건의 공고가 등록돼 공고수가 가장 많은 직종 상위 30위에 오른 ▲바(Bar)의 경우 온라인 입사지원자수가 330명에 그쳐 전체 104개 직종 중 지원자 순위가 거의 최하위인 9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바 직종은 공고수 순위와 지원자수 순위의 폭이 61계단에 이르는 가장 격차가 심한 직종으로 꼽혔다. 이어 ▲노래방(공고 43위, 지원자 98위), ▲호프·일반주점(공고 43위, 지원자 98위), ▲PC방(공고 14위, 지원자 64위), ▲배달(공고 24위, 지원자 66위) 등도 공고와 지원자의 순위 격차가 심한 직종으로 꼽혔다.
※ 잡코리아 출처 / 뉴스와이어 제공
직종별 알바생 지원 순위 ‘1위-사무보조, 2위-매장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