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오션의 즐거운 독서법] 즐거운 환경책 읽기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1.11.16 15:02
  • 며칠 전 TV 뉴스에서 개나리가 피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겨울에 들어선다는 입동도 지난 지금 봄꽃인 개나리가 피었다는 것입니다. 겨울 길목인 11월에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다보니 봄꽃들도 계절을 착각한 듯합니다.
     
    이렇게 심각한 이상 기온은 우리나라만이 아닌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미국에서는 폭설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고, 태국에서도 홍수로 인해 도시 전체가 물바다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상 기온은 농작물과 생태계에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여름이 한창 지난 11월에 극성을 부리는 모기떼와 전염병 발생, 농작물 생산의 저조, 동식물 번식 생태 변화 등 이상 기후로 인한 2차, 3차 변화를 가져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고스란히 우리 인간들의 일상과 터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남태평양의 어느 섬나라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바닷물의 상승 때문에 몇 십 년 후면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런 여러 문제들의 원인은 바로 우리 인간들입니다. 좀 더 편안한 생활을 하기 위해 나무를 함부로 베어내어 숲을 파괴하고, 공장을 지어 갖가지 물건들을 쏟아 내고, 너도 나도 자동차를 타면서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온실가스들은 지구의 온도를 높여 지구온난화를 초래합니다. 지구온난화는 동식물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우리 인간들의 생활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지구는 곧 큰 위험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걱정해야 할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이제 ‘환경’입니다.
     
    오늘은 환경을 지키고 보호해야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하면 인간과 환경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볼 수 있는 환경 과학책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소개하는 책은 <난지도가 살아났어요> (마루벌 출판사)입니다.

  • 난지도가 살아났어요 (마루벌 출판사)
    ▲ 난지도가 살아났어요 (마루벌 출판사)
    우리나라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성공 사례로 꼽히는 난지도 재생. 이 책은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어 되살린 난지도의 놀라운 변화 과정을 담은 실제 이야기입니다. 척박하고 더러운 쓰레기 매립지가 오랜 노력 끝에 도심 속의 생태 공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차근차근히 보여줍니다.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어 되살린 난지도의 놀라운 변화 과정을 담은 실제 이야기입니다. 척박하고 더러운 쓰레기 매립지가 오랜 노력 끝에 도심 속의 생태 공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차근차근히 보여주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과 힘을 모으면 파괴된 자연도 얼마든지 되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세계가 인정한 아름다운 기적을 이뤄 냈다는 자부심은 우리 아이들을 성숙한 자연 환경 지킴이로 자라나게 할 것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적한 환경 도서입니다.

    두 번째로 소개하는 책은 <찌푸린 지구의 얼굴, 지구 온난화의 비밀> (풀빛 출판사)입니다.

  • 찌푸린 지구의 얼굴, 지구 온난화의 비밀 (풀빛 출판사)
    ▲ 찌푸린 지구의 얼굴, 지구 온난화의 비밀 (풀빛 출판사)
    이 책은 지구 온난화는 ‘왜’ 일어나는 것인지, 그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은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기초적인 과학의 원리를 바탕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과학의 기본은 호기심을 통한 물음에서 출발합니다.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 또한 과학입니다. 이 책은 질문과 답을 통해 지구 온난화의 비밀과 원인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우리가 막연히 알고 있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숨어 있는 비밀과 새로운 사실들을 다양한 과학적 원리와 정보를 통해 재미있게 보여 줍니다. 지구 온난화를 다룬 책들을 보면 대부분 ‘환경’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다른 무엇보다 지구 온난화가 ‘왜’ 일어나는 것인지, 그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은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기초적인 과학의 원리를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지구 온난화의 과학적 원인을 규명하여 지구 온난화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기 바랍니다. 환경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고민을 시작하는 초등 3~4학년 아이들에게 좋은 책입니다.

    세 번째로 소개하는 책은 <푸른 별의 환경 파수꾼> (푸른나무 출판사)입니다.

  • 푸른 별의 환경 파수꾼 (푸른나무 출판사)
    ▲ 푸른 별의 환경 파수꾼 (푸른나무 출판사)
    이 책은 지구가 지금 어떤 위기를 겪고 있는지 차근차근 알려 줍니다. 주변에서 흔하게 목격할 수 있는 공해 실태는 물론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리고 생명체의 출현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다양한 역사적, 과학적 사실 및 학설을 곁들여 쉽게 풀어냅니다.

    나아가 생태계의 위기, 핵의 위험성, 기상 이변의 심각성 등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안고 있는 시사성 강한 환경 문제를 다룸으로써 환경 문제는 곧 시대의 문제임을 일깨워 줍니다.

    인류 최초의 우주 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우주에서 지구를 보며 했다는 말은 “지구는 푸르다.”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몇 십 년이 지난 지금 간척사업으로 갯벌을 망치고 기름과 폐수로 바다의 숨통을 끊어 놓고 있습니다.

    해충을 잡으려고 뿌려 대는 농약으로 인해 사람까지 병들었으며 마치 나무는 널려 있다는 듯이 베고 또 베어 숲은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말았지요. 그 결과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 가스가 대기 중에 다량 머물며 지구의 기온은 날로 상승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게 되었습니다.

    더러워진 것은 자연뿐만이 아닙니다.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나 비인간적인 대우가 사라지지 않는 위험한 노동 환경, 각종 식품 첨가물로 인해 마음 놓고 먹을 것이 사라져 가고 있는 식생활 환경 등 우리 주위에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들은 그야말로 한두 가지가 아니지요. 이렇게 위험한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또,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면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 책을 통해 그 답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그 대안을 고민하게 하는 책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책은 <불편한 진실> (좋은생각 출판사)입니다.

  • 불편한 진실 (좋은생각 출판사)
    ▲ 불편한 진실 (좋은생각 출판사)
    환경운동가이자 미국 부통령을 지낸 앨 고어의 역작. 영화로도 제작되어 선댄스 영화제에서 격찬을 받았으며, 칸 영화제에도 초대 받았습니다. 이산화탄소 증가 등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지구와 인류를 어떻게 위기로 몰아가고 있는지를 하나하나 짚어주고 있는 책으로 1000여 회의 슬라이드 강연에서 나온 자료와 강연 경험을 집약했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 10가지를 조목조목 비판하고,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생활 지침들도 친절하게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도표, 사진 등 구체적이면서도 광범위한 자료들을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환경문제 중에서도 핵심인 지구온난화는 입시에서도 단골로 다루어지고 있는 주제입니다. 중학생 이상의 학생들이 꼭 한번 읽어야 할 책입니다.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 중 환경문제는 핵심입니다. 우리의 일상은 물론 생명과도 직결되어 있습니다. 환경문제를 올바로 이해하고 대처할 때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터전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환경과학책을 통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자료제공 : 리딩오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