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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 절박한 신입구직자들이 인맥에 취업을 요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신입구직자 4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9.4%가 구직활동을 하면서 인맥에게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도움을 요청한 지인은 ▶친척(43.5%)이 가장 많았다. ▶학교 선·후배(19.0%)나 ▶교수님(선생님)(18.5%) 등 학교 인맥도 중요했고 ▶친구(10.7%)에게 요청했다는 구직자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경력구직자에 비해 신입구직자가 인맥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그럼에도 이들이 인맥에게 도움을 구한 이유는 ▶‘취업이 어려워 절박한 마음에’(56.0%)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취업난에 일단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이 인맥을 동원하게 한 것이다.
그 밖에 ▶‘좀 더 쉽게 취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20.2%) ▶‘인맥이 먼저 도움을 준다고 해서’(14.3%) ▶‘인맥을 통해 검증된 기업정보를 알 수 있을 것 같아서’(9.5%) 등의 이유가 있었다.
또한 이들 중 42.3%는 실제로 인맥 덕분에 면접전형까지 갔던 적도 있었다. 인맥이 직접적으로 채용전형에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한편 신입구직자들은 인맥을 통한 취업에 대해 ▶‘인맥을 보유하고 활용하는 것도 능력이니 상관없다’(75.6%)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정당한 절차를 밟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옳지 않다’(15.5%) ▶‘잘 모르겠다’(8.9%) 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한 인맥을 통해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수락하겠다는 응답도 89.2%에 달했다.
인맥을 활용한 취업전략에 대해 대부분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셈.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실제로 인크루트는 커리어 네트워크 서비스인 ‘인크루트 인맥(nugu.incruit.com)’과 소셜이력서 등 인맥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소셜이력서는 취업SNS인 ‘인크루트 인맥’을 기반으로 학교와 수업 등의 학력사항이나 과거 근무했던 기업의 경력사항에, 함께 했던 동료나 선·후배, 교수님들을 인맥과 연결하여 이력사항에 추가해 사회성 등의 인성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이력서다. 또한 ‘인크루트 인맥’에서는 내 인맥이 올리는 취업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입사를 원하는 기업(관심기업)을 설정하거나 채용공고를 통해 인사담당자와 바로 인맥을 맺을 수도 있다.
※ 인크루트 출처 / 뉴스와이어 제공
신입구직자 5명 중 2명, “취업위해 인맥에 도움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