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논술 ‘이것만은 꼭’ 핵심 포인트(1)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1.10.05 16:49

수시 논술 보기 전 핵심 포인트 및 대학별 논술특징 소개

  • 본격적인 대학별 수시 논술고사가 시작됐다. 이제는 자신의 부족한 글쓰기 능력을 탓하고만 있을 때가 아니다. 문제가 원하는 답에 최대한 근접할 수 있는 핵심을 간파할 때다. 논술고사는 대학별로 문제 유형이 다르지만, 측정하고자 하는 범주는 유사하다.

    독해력, 논제 이해력, 타 제시문과의 통합능력, 인접학문 적용능력, 표현력, 논증력, 창의력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측정 범주가 비슷하다고 해도 대학마다 중점을 두는 특성은 다르다.

    비상에듀가 대학별로 선호하는 시험유형이나 자료의 특성 파악하기, 인접학문과의 연계여부, 원고지 사용법과 글자수 등 논술고사에 임하기 전 꼭 알아둬야 할 ‘핵심 포인트’를 모아봤다.

    제시문의 기초는 교과서...고려대, 이화여대, 건국대, 동국대 등 문학작품에서 출제
    대학이 제시문을 선택함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텍스트는 국어 교과서이다. 학생들이 주시해야 하는 교과서는 문학, 비문학 교과서 작품이다. 교과서의 고전작품 뿐만 아니라, 소설이나 시에서도 출제하는 경향이 있다. 고려대는 전통적으로 시가문학이 자주 출제된 적이 많았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연대, 성균관대나 서강대는 문학작품을 출제한 적은 없지만, 경기대, 동국대, 이화여대, 건국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은 국어교과서를 바탕으로 한 문학 작품이 출제된 적이 있다. 비문학 작품은 거의 모든 대학에서 중심 텍스트로 선정한 바가 많다. 논설문이나 주요 고전들은 관심을 두어야 한다.

    사회 교과서는 국어 교과서보다 더 중요한 텍스트이다. 특히 사회문화, 윤리, 경제, 정치, 법과 사회는 반드시 출제되는 텍스트이다. 사회교과서가 중요한 이유는 현재 수험생들이 서울대를 지원하는 학생들 외에는 사회탐구영역에서 두 과목만을 선택하고 있고, 많은 학생들이 논술과 관계가 없는 지리를 선택하고 있어 위에 거론한 과목을 모두 섭렵한 학생들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대학별 논술고사를 치러야 하는 학생들은 각 과목의 자습서를 구입하여 “ 더 생각할 거리, 심화학습, 수행평가 ”등을 반복해서 읽고 개념을 정리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는 토픽들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윤리”에 나오는 “정의나 공리주의”가 “경제”에서도 나오고, “유학”이 윤리의 영역만이 아니라, “경제”나 “정치”의 영역에도 속하는 등 통합적으로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수능 이후에 치러지는 수시2차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사회교과 중에서 선택하지 않은 사회과목에 대해서도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 제시문이 영어로 출제되는 대학도 염두에 둬야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상위권 대학들은 다른 대학들과 동일한 테마로 출제하더라도 제시문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그러므로 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수능 언어영역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글을 읽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또 대학별 고사에서는 한 개의 제시문이 출제되는 것이 아니고 4~5개의 제시문과 함께 별도의 자료가 주어지기 때문에 단순히 각 제시문의 난이도만 봐서는 안 되고 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제시문의 독해가 순조롭지 못하면 문항을 미리 보면서 방향을 설정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제시문의 성격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 중 하나는 영어제시문이 출제되는 대학들이다. 경희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숭실대, 이화여대, 한국외대가 영어제시문이 출제될 것을 이미 예고하고 있다.

    특히 한국외대는 전통적으로 반드시 영어를 출제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부학생들은 이들 대학에서 영어제시문을 출제하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있다. 적어도 자신이 지원한 학교의 출제유형 및 경향에 대한 정보는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겠다.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모의논술문제나 기출문제를 참고할 수 있다.

    송지현 비상에듀 논술강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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