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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던 여름이 지나고 서서히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에 아이 손을 붙잡고 어디라도 떠나고 싶지만, 막상 떠나자니 어떤 곳에 가야 아이의 흥미를 끌면서 학습에도 도움이 될지 쉽게 판단이 서지 않는다. 엄마뿐만 아니라 아이의 오감과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이색 교육 체험전을 모아봤다.
웅진씽크빅의 ‘씽크펀서커스’는 한국브리태니커회사(대표 전길홍 www.britannica.co.kr)의 ‘벤앤벨라 시리즈’ 콘텐츠를 기반으로 구성한 4세 이상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체험전이다.
‘벤앤벨라 시리즈’ 3편 ‘서커스(In the Circus)’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된 ‘씽크펀서커스’는 놀이와 교육이 한 데 모인 체험전으로 전문 공연가가 선보이는 아크로바틱, 비누방울쇼, 타악기 공연, 마술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자율체험관에서는 에어바운스, 비누방울 체험관, 페이스페인팅 등이 준비돼 있어 보고, 듣고, 만지면서 체험활동에 참여하는 동안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신기한 볼거리와 경쾌한 음악, 다 함께 박수치고 춤추며 공연에 빠져드는 동안 엄마, 아빠와의 유대감도 더욱 강해진다.
지난 14일(수)부터 18일(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공연을 마친 ‘씽크펀서커스’는 오는 10월 6일(목) 대전 무역전시장 코트라(KOTRA), 10월 19일(수) 부산 벡스코(BEXCO), 11월 17일(목)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각각 3일간 열릴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문의전화 1577-1500나 공식 홈페이지(www.wjthinkbig.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나 동물을 특히 좋아하는 아이라면, 신도림 테크노마트 5층에서 11월 27일(일)까지 진행하는 ‘부릉! 부릉! 놀이터 브루미즈 체험전’을 추천한다. 동물 자동차라는 친근한 소재를 바탕으로 ‘탈 것’을 체험하면서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부릉부릉 놀이터의 구성은 크게 4가지이다.
각종 클래식 페달카와 방귀소리가 나는 범퍼카를 탈 수 있는 ‘스피더의 레이싱 놀이터’, 안전을 위해 에어바운스가 설치된 ‘번지의 점핑 놀이터’, 시소를 통해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페라의 짝꿍 놀이터’, 각종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는 ‘피티의 모험 놀이터’ 등이다.
아이들은 친구 혹은 부모님과 함께 ‘탈 것’에 대한 체험을 하면서 자연스레 협동하는 법을 배우게 되고, 더불어 20여 분간 펼쳐지는 뮤지컬을 감상하며 교통안전에 대해 보다 자세히 배울 수 있다.
기존의 박물관 전시물을 만질 수 없어 답답하게 생각하던 부모와 아이라면 평촌 키즈맘 센터에서 연중 상설 전시중인 ‘별난 물건 박물관’을 권한다. 각종 물건들과 과학 완구들을 전시해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즐거움을 느끼면서 동시에 창의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또한, 기발한 물건들 안에 담긴 과학적 원리와 창의성을 발견할 수 있고, 소리·빛·과학·움직임·생활 등 다섯 가지 테마 전시가 준비돼 있어 한 곳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체험이 가능하다. 매월 전 세계의 별난 물건이 새롭게 추가 혹은 교체되기 때문에 여러 번 방문하더라도 매번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집에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밀가루 놀이를 마음껏 하고 싶다면, 코엑스 아티움 PMC어린이홀에서 12월 31일(토)까지 열리는 ‘가루야 가루야 체험전’이 제격이다. 밀가루를 이용한 10여 가지의 반죽놀이는 유아기 지능 발달뿐 아니라 정서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체험시간은 총 100분으로 가루길 산책하기에서부터 시작해 가루와 안녕하기로 이어진다.
가루나라에서는 ‘가루 그림 그리기’, ‘가루 동화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고, 빵빵나라에서는 ‘말랑말랑 반죽놀이’와 ‘나만의 특별한 과자만들기’를 해볼 수 있다. 반죽나라에서는 ‘쫀득쫀득 반죽치기’, 밀가루로 신발, 목걸이를 만들어 보는 ‘반죽 디자이너’ 체험이 가능하며, 통밀나라의 ‘통밀 풀장’에서는 ‘통밀 찜질’과 ‘통밀 연주하기’를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 ‘가루와 안녕하기’에서는 에어샤워를 하면서 몸에 붙어있는 가루를 날려 보낼 수 있다.
한국브리태니커회사의 장경식 상무는 “요즘 다양한 이색 교육체험전들이 열리고 있어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아이의 기억에 평생 남을만한 재미있고 유익한 교육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며 “미취학 및 초등 저학년 시기의 아동에게는 의자에 앉아서 공부하는 습관보다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경험하는 체험활동이 창의력이나 오감발달에 더욱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한국브리태니커회사 제공
오감 만족! 신나는 이색 교육체험전 '풍성'
- 보고, 듣고, 만져보며 직접 참여하는 교육체험전, 유아기 지능 발달과 정서안정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