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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도입 및 실용영어 강화 방침에 따라 영어 내신 수행평가에서도 말하기, 쓰기 중심의 실용영어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3분 스피치, 영어 연극, 프레젠테이션 등 원고 작성 능력에서부터 말하기 실력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수행평가들이 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평소에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아발론교육 콘텐츠사업팀 김은경 팀장은 “영어 말하기는 단기간에 실력이 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에 영어 작문과 말하기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며 “또한 수행평가는 발음 유창성보다 수행평가 준비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등의 성실성을 중요히 평가하기 때문에 사진이나 실물 자료, 관련 데이터 또는 동영상을 준비하는 등 발표 방법을 차별화하면 창의성이나 적극성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원고 작성에서부터 발표 연습, 당일 준비까지 영어 말하기 수행평가 준비 법에 대해 알아보자.
● 원고 준비
3분 스피치나 프레젠테이션 발표는 정해진 주제를 가지고 말하거나 학생들이 스스로 무엇을 말할지 주제를 정해야 한다. 본인이 자신 있거나 관심 있는 분야를 발표할 때 더욱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자신과 관련된 일이나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주제를 정했다면 서론, 본론, 결론에 담을 내용이나 표현, 그리고 자기 의견 등을 고려해 개요를 작성한다. 개요를 정리할 때는 주제문의 제시와 본문과 결론의 구조가 명확한지 확인해본다. 개요가 완성되면 원고를 작성한다.
원고 작성은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작성해야 하므로 학생들이 가장 막막해하는 부분인데, 이때는 우리말을 영어로 바꾸기보다 기존의 영어 표현을 응용해서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면 영어 교과서 본문에 나와 있는 지문을 활용하거나, 영어신문 등에서 본 문구를 원고 내용에 맞춰 활용해보는 식이다.
특히 교과서 본문을 응용해서 원고를 작성하면 평소 친숙한 구문이기 때문에 발표할 때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대부분 수행평가는 얼마나 어려운 문장을 사용했는지가 아니라 교과 과정에서 소화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올바른 문법을 사용했는지, 발표 유창성 등을 평가하기 때문에 자신이 알고 있는 문장을 활용해 작성하는 것이 좋다.
교과서에서 본문 문장이나 주요 표현을 골라 원고에 적합한 단어를 넣어 새로운 문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평소에 교과서 본문이나 다이얼로그(Dialog)에 나오는 표현들을 많이 읽고 따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원고가 작성되면 내용이나 길이는 적당한지 전체 흐름을 살펴보고 제대로 된 문법, 단어, 어구를 사용했는지 마지막으로 최종 점검한다.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가 있다면 동의어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발표 연습
작성한 원고는 반드시 외워서 발표한다. 외울 때에는 무조건 외우는 것이 아니라 글의 주제, 내용 등 전체 흐름을 파악해서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 전체 흐름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어야 실전에서 실수했을 때 재빨리 그 부분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원고를 다 외웠다면 자신 있게 말하는 연습을 하자. 아무리 열심히 원고를 준비했어도 자신감 없는 태도로 말한다면 감점 요인이 된다. 실전처럼 발표시간을 정해놓고 연습하는 것이 좋으며, 녹음기를 사용해 자신이 발표하는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발음이나 속도 등을 점검한다.
또한 어느 부분을 강조하고 어느 부분을 약하게 말할지 파악해 원고에 표시해 두고 자신의 제스처나 시선 처리 등도 함께 덧붙인다면 듣는 사람도 지루하지 않은 말하기를 할 수 있다. 혼자서 열심히 준비해도 막상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는 떨려서 제대로 발표를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발표 전날에는 친구들이나 가족 앞에서 마지막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 발표 당일
발표 당일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과 침착함이다. 따라서 발표 당일에는 친구들의 영어 발음에 기죽지 않고 준비한 대로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단순히 내용을 외워서 말하는 듯한 인상을 주면 감점을 받을 수 있으므로 듣는 사람과 시선을 맞추며 자연스럽게 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습을 많이 했더라도 발표 도중 발음이 꼬이거나 준비한 내용이 생각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틀린 부분을 정정하고 다시 올바르게 말하면 된다. 최대한 여유를 가지고 주제를 다시 생각한 후 정리하는 유연성을 가지도록 한다.
자료제공 : (주)아발론교육
중학생 영어 말하기 수행평가, 어떻게 준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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