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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경영학회 회장 조동성 서울대 교수(63)는 지난 4일, 중국 호북성을 방문해, 호북성 당서기 겸 인민대표회의 상임위원회 주임 리훙중(李鸿忠)과 호북성 경제와 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대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리훙중 당서기는 최근 많은 다국적기업들이 호북성에 투자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호북은 중국 중부지역의 핵심지역으로, 지리적 입지조건이 우수하며, 풍부한 인재를 보유하고 있어 공업과 농업에서 중국의 기타 지방자치단체에 비해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
또, 최근 중국 연해 지역에 투자한 회사들이 동남아시아 국가와 중국 중부 지역으로 공장과 회사를 이전하는 추세가 있다며, 이러한 새로운 발전 기회 앞에서 호북성과 한국간의 긴밀한 교류는 양국의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국가경쟁력 분야의 세계적 석학 조동성 교수는 국가가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할 때 필요한 조건에 대해 설명하며, 초 선진국으로 발전하는데 필요한 “창조”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조 교수는 자동차 산업을 예로 들며, 현재 자동차 산업은 자본과 지식 활용단계를 지나, 창조 활용단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즉, 한국과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독일, 미국, 일본이 차지하고 있는 선도적 위치를 뛰어 넘으려면 기존의 산업질서를 깨는 창조적 역량을 통해서 새로운 발전 모델을 모색해야 한다고 평가하고 한국과 중국이 호북성 형주시에서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자동차를 포함한 차세대 자동차 산업에서의 합작을 통해 양국의 번영을 추구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조동성 서울대 교수, 중국 호북성 당서기 리훙중과 회담 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