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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전국 10개 시범대학에서 처음 입학사정관제가 대학 입시에 도입되면서 우리 교육의 화두로 자기주도학습이 새롭게 떠올랐다.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생들에게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알려주고 이끌어 줄 수 있는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도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2006년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받는 특별자치도로 출범된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관심에서는 예외가 아니다.
교육과 의료, 관광 개방이 이루어진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치도 설치 특별법에 따르면 가히 교육특별도라 할만하다. 우선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율학교와 외국인 투자자 및 국내 외 해외 유학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국제고등학교 설립이 가능하다.
유·초·중등 및 대학은 물론 외국교육기관의 설립이 허용되며 외국대학은 도내 대학 또는 전문대 교육시설을 이용한 교육과정을 설치 운영할 수 있다. 2008년부터 교육감이 주민 직선으로 선출되며, 교육감은 자율학교·국제고·외국인학교 설립 운영의 전권을 행사한다. 특별자치도 출범 직후 교육자치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았으나 현재 5년이 지난 지금까지 본격적인 교육자치는 달성되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70년 이후 다양한 개발 사업으로 인구가 인구 유입이 꾸준한 곳으로 자치도 내 105개의 초등학교, 41개의 중학교, 29개의 고등학교, 6개의 대학교 있다. 이중 제주 교육의 중심은 단연 제주대학교이다.
제주대학교는 1998년 평생교육원 설립으로 지역 내 고등교육 뿐 아니라 지역 사회에 적극 봉사함으로써 교육의 기회 균등과 평생 교육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은 현재 교양, 외국어, 예술, 전문, 생활체육교육 등 5개 과정 70여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최근 가장 각광받는 것은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과정이다.
학습 태도 교정을 넘어 심리코칭에서 학습습관의 형성과 이상적인 생활 습관까지
자기주도학습이 가진 교육적 의미를 높이 평가한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은 2009년 9월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과정을 개설하여 현재 23기 모집 중에 있다.
양질의 교육과 엄격한 학사 관리로 수강생들의 배움과 꿈이 실현됨을 모토로 하는 제주대 평생교육원이 말하는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교육과정의 큰 특징은 아동·청소년기 심리 특성의 이해하고 학습자의 입장에서 수용 가능한 다양한 학습방법을 전달하는 지도법이다.
자기주도학습의 지도란 단지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훈련시키는 것만은 아니다. 습관의 훈련으로만 이루진 자기주도학습이란 타의에 의한 학습 태도의 교정에 머물게 될 것이다.
청소년기의 학생들이란 신체 발달 구조상 감정의 고조에 대한 통제와 이성적 판단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각별한 심리 지도가 요구된다.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과정은 학생들의 심리에 대한 기본 이론과 심리코칭 방법에서부터 신체, 감정, 지성, 정신의 4영역에 기반한 학습 매커니즘의 이해, 학습습관 형성과 학습법의 적용, 이상적인 생활 습관 형성을 통해 자기주도학습능력 고양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본 과정은 조선일보 단일 교육법인 조선에듀케이션과 자기주도학습 전문업체 스터디맵,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이 공동 운영하며, 자기주도학습 지도사 과정 구성은 ‘자기주도력을 높이는 아동심리코칭 기술’과 ‘백설공주 자기주도학습 지도사 되다’의 총 2단계로 진행된다.
각 단계에서는 자기주도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심리코칭 기술, 동기부여의 방법, 문제 해결력과 자율성•책임감을 키워주는 방법, 신체•감정•지성•정신 등 네 가지 영역의 고른 발달을 통해 학습능력을 끌어올리는 방법, 성격•두뇌 등 학생유형에 따른 코칭 전략은 물론, 두뇌 활성화 방법, 오래가는 암기법, 개념 노트 정리방법, 계획-예습-수업-복습-평가로 이뤄지는 학습의 5단계 전략, 단권화 기술 등 교육현장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학습기술까지 폭 넓게 배우게 된다.
신뢰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학습능력완성 모델에 기반한 학습법 이론
동일한 과정이 이미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식 인증을 받고 한국 교총 원격 연수원에서 교원 직무과정으로 활용되고 있어 전문성과 신뢰성을 두루 갖췄다.
지도사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자기주도학습 전문업체 스터디맵 이강석대표는 “본 교육과정은 핵심 이론인 신체, 감정, 지성, 정신의 4영역의 학습능력 완성 모델은 입학사정관제 대비 명목의 형식적 교육과정이 아니라 자기주도학습을 해 나갈 수 있는 학습 잠재력을 끄집어내도록 고안된 과학적 학습 매커니즘에 입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강좌는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이외 이화여대·한양대(서울,안산)·서울교대·한양사이버대•덕성여대•경기대(수원)•경희대(용인)•동국대•충남대•전남대•경남대•충남대•인하대•동아대•전주대•울산과학대•한림대•한라대(원주)•대구대 등 전국20대학의 부설교육기관을 통해 동시 개설된다.
전국 학습자가 자신의 집, 직장에서 가까운 대학 부속교육기관을 선택하여 교육을 들을 수 있고, 과정 이수 후에는 각 대학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본 과정의 제주대 평생교육원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조선일보 교육법인 조선에듀케이션 양근만 대표는 “본 과정은 자기주도학습 지도사나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하길 원하는 이들은 물론, 학습관 창업 희망자, 공교육 교사, 자녀 교육을 직접 해보고 싶은 학부모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이용하고 있다”면서 “내용이 알차면서도 백설공주 동화 모티브를 차용한 온라인 강의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교육계 종사자 뿐 아니라 자녀지도에 도움을 얻고자 하는 학부모로부터 반응도 좋다”고 말하며, 교육전문가의 양성과 학부모 교육 양쪽을 모두 자신하였다.
현재 7월 수강생 모집에 있으며, 7월 교육과정의 수강시작일은 7/19일이다.
교육특별자치도 제주대 평생교육원의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과정
신체·감성·지성·정신 4영역 학습능력완성 이론을 바탕으로
학습 태도 교정을 넘어 학습 습관 형성으로 자기주도학습 능력 배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