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구직자 64.9%, “원하는 일이면 비정규직도 괜찮아”
맛있는 교육
기사입력 2011.04.25 09:38

  • 신입구직자 상당수가 비정규직 취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신입구직자 559명을 대상으로, 원하던 업무가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이라면 어떻게 하겠는지를 물었더니 전체 응답자의 64.9%가 원하던 일이라면 고용형태는 상관없다고 밝혔다.

    즉 향후 정규직뿐만 아니라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여기는 것. 반면 원하는 일이라도 비정규직이면 포기한다는 구직자는 35.1%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러한 비정규직 선호도는 지난 해 인크루트가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72.0%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낮아진 수치. 이는 지난해보다 올해 채용시장이 살아나면서 정규직 취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희망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신입구직자 중 85.9%는 자신이 희망하는 업무와는 상관없이, 장기간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비정규직으로라도 취업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정규직 취업을 고려하게 되는 구직기간으로는 ▶1~2년(27.5%)이 가장 많았고 ▶3~6개월(22.3%) ▶9개월~1년(15.0%) ▶2년 이상(14.2%) ▶6~9개월(10.6%) ▶3개월 미만(10.4%)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정규직의 종류도 분류하는 기준에 따라 천차만별. 그 중 신입구직자가 가장 선호하는 비정규직은 일반적인 ▶계약직(기간제)(76.7%)이었다. ▶파견직(13.1%) ▶시간제(6.6%) ▶용역직(1.3%) 등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신입구직자들의 비정규직 선호현상은 어디까지나 ‘절대적’이 아닌 ‘상대적’이었다. 비정규직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정규직으로의 전환가능성(70.1%)을 들었기 때문. 그 밖에 ▶경력의 활용도(10.7%) ▶연봉 및 복리후생(14.5%) ▶기업의 규모(1.8%) ▶계약 기간(1.3%) 등은 소수에 그쳐, 구직자들의 비정규직 취업은 정규직으로 가는 길의 발판임을 분명히 했다.

    ※ 인크루트 출처 / 뉴스와이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