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시험은 공무원 시험 중 가장 먼저 치러진다는 점에서 해마다 수험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본지의 조사결과에서도 뚜렷하게 확인 할 수 있다. 42%의 수험생들이 선발 인원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가직 시험을 목표로 준비한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국가직 시험은 응시율이 평균 73%에 이를 만큼 많은 수험생들의 관심을 대변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국가직 시험이 보름 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수험가는 높은 긴장감을 보이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수험생들은 침착하게 최종점검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선 많은 수험생들은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춘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평균적으로 2주 정도의 시간동안 시험당일과 똑같이 준비하게 되는데 이는 자연스럽게 시험장의 흐름을 익히고 시간 분배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수험생들에게 사용되는 방법이다.

특히 수험생활이 불규칙하거나 생활패턴이 시험시간과 일치하지 않은 수험생들에게 많은 효과가 있다.

또한 이 때는 모의고사를 풀며 시험패턴을 유지하게 되는데 마킹 연습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시험장에서 답안지를 밀려 쓰는 등의 실수를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습과 준비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험생들이 시험 당일 긴장감으로 인해 컨디션 유지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긴장감 해소를 위해 약물을 복용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장이 탈이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시험장에서 긴장하지 않고 실력을 발위 할 수 있은 자신만의 긴장 완화 방법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시험 합격생은 “시험 당일 지나친 긴장감으로 마킹을 잘못하는 바람에 시간이 촉박해 제대로 문제를 풀고 나오지 못했던 적도 있었다"라며,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합격의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긴장감으로 수험생들이 시험 흐름을 잃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시험 과목별 문제 풀이 순서 및 할당 시간 분배에 다양한 대비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자기만의 문제 풀이 순서 및 할당 시간을 갖고 있지만 주어진 문제 따라 풀이 시간이 유동적으로 조절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수험관계자는 “문제풀이 순서와 시간안배는 일정한 틀을 세워 시험에 임하면 훨씬 수월하겠지만 시험당일 문제의 난도에 따라 언제든지 변화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틀을 지키는데 급급할 경우 당황하게 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 할 수 있다. 때문에 시험지를 받은 후 빠르게 문제를 훑어보고 문제 풀이 순서를 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이러한 주의사항들을 꼼꼼히 점검하며 지난해 국가직 9급 시험의 특징인 지문길이증가, 판례문제출제 빈도 수 증가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통해 시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고시기획 기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