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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 시험과 서울시 7·9급 원서접수에 이어 지방직 원서접수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오는 5월14일 치러지는 지방직 시험은 거주지와 등록기준지가 해당되는 두 개 지역에 접수할 수 있다.
특히 한 지역에서 시·군으로 나눠지는 경기도 원서접수 종료일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는 상황. 우선 올해 총 1천7명을 채용하는 경기도의 일반행정직 선발인원은 416명이다. 이 중 고양시가 78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며 하남시와 가평군이 각각 2명을 선발해 가장 적은 인원을 채용한다.
지난 2010년 시험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한 화성시(55명)는 36.8대 1의 경쟁률로 비교적 낮은 출원현황을 보였으나 73.6%의 인원이 필기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와 반대로 4명 선발로 가장 적은 인원을 채용했던 성남시는 146.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응시율은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60.1%를 기록했다. 즉, 선발인원의 증감세에 따라 경쟁률과 응시율의 변화를 보인 것이다.
한편 대구시가 올해도 주소지가 경북도 내로 돼 있어도 시험 접수가 가능함에 따라 두 지역의 시험 응시율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선발인원이 많았던 경북도가 대구시보다 경쟁률이 낮고, 응시율이 높게 나타난 바 있기 때문.
그러나 올해 대구시가 130명 채용으로 선발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됐고, 경북도의 경우 시·군으로 선발이 다시 나눠진다는 부담으로 인해 수험생들의 선택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고시기획 기사 제공 -
지방직 시·군 어디로 접수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