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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원숭이 왕이 인간 왕을 감동시킨 인도 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이다. 왕은 원숭이들이 따먹던 망고나무를 독차지하려고 한다. 그러다가 자기를 희생하면서 원숭이들을 살리는 원숭이 왕을 보게 된다. 원숭이들을 도망치게 하기 위해 스스로 다리가 된 것이다. 원숭이들이 모두 도망치자 지쳐 쓰러진 원숭이 왕에게 물었다.
"너는 어찌하여 스스로 다리가 되면서까지 모두를 도망치게 했느냐?"
그러자 원숭이 왕이 말했다.
"백성을 지키는 것이 왕인 나의 책임이다. 당신도 왕이라면 모두의 행복을 살피어 주시오."
이 설화는 석가모니의 전생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으며 옛이야기를 통해 온고지신의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꾸몄다. 풍성한 망고나무, 망고를 따먹는 원숭이들이 수묵과 담채로 그려져 마치 고대 인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
▶ 저자 소개
글 다다노 모토히로
보육 시설과 초등학교에서 책을 읽어주는 일, 그림책 구성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발자국을 남긴 건 누구지?》《황금빛 사자》《올빼미와 닭》등이 있다.
그림 구스하라 준코
일본 아동출판 미술가연맹 회원으로 《십이지 이야기》《괴상한 산의 운동회》《원숭이와 게의 전투》《코끼리와 기린을 사버렸네》《엄마 타로》등의 그림책을 냈다.
옮김 이영미
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는 《공중그네》《아빠와 딸의 7일간》《괴짜 탐정의 사건 노트》《악인》《단테 『신곡』강의》《산타클로스는 할머니》《문어가 슝》《고양이가 찍찍》《커다란 느티나무》등이 있다.
다리가 된 원숭이 왕
자기를 희생하면서 원숭이들을 구한 원숭이 왕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