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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는 블루 오션, 정시는 레드 오션, 고3은 무조건 수시로 대학에 갈 생각을 해야 한다.”
조선일보 교육법인 (주)조선에듀케이션과 대치동 신우성학원이 공동 주최한2012~2013 대입 합격전략 설명회가 19일 연세대 공학원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예비 고3과 고2 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설명회는 1,400명 이상의 인파가 몰려 예정된 2시 외에 오전 10시 등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실시됐다.
1부 연사로 나선 신우성학원의 이태희 인문계 대표강사는 ‘논술은 필수, 그 8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서울의 주요대는 정원의 30~50%를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면서 “대다수 학생에게는 수시 준비가 곧 논술 준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쉬운 수능을 예고한 상태에서 대학들은 논술로 우수 학생들을 변별할 수밖에 없다”며 “수능 올인 전략보다 수능과 논술을 병행해서 공부해야 입시에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주장했다.
2부에서는 신우성학원 논술연구소장인 김왕근 선생과 박태영(신우성학원 수리논술 대표강사), 김희석(신우성학원 과학논술 강사) 선생이 차례로 나서 논술 준비방법과 2월 26일부터 실시하는 논술 캠프를 소개했다.
김왕근 소장은 “대입 논술은 대표적인 지성 이어령 씨에게도 어렵다”며 “어려운 논술을 수능 끝나고 단기간에 준비해 합격을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독해력과 문장력이 아주 뛰어난 학생을 제외한 대다수 학생들은 본격적인 학기를 시작하기 전 하루에 8시간씩 논술의 바다에 푹 빠져 보는 것이 논술 실력을 향상시키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박태영 강사는 “수리논술 준비는 곧 수능의 고난이도 4점짜리 문제 대비가 된다”면서 “어려운 수리논술을 공부하면 수리 가 1등급은 쉽게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희석 강사는 “과학논술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배우는 물․화․생․지 1 이상의 심화된 수준의 지식을 요구한다”며 “배경지식이 부족하면 제시문 독해와 추론이 어렵기 때문에 수능 이상의 심화된 과학논술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신우성학원의 신진상 입시연구소장은 “2012~2013 대학 입시의 3대 키워드는 수시 인원 증가와 수시 미등록 충원 실시, 입학사정관제의 내실화”라면서 “내가 내신에 강한지 대학별 고사에 강한지 비교과에 강한지를 따져 특정전형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소장은 내신 최상위권 학생들은 입학사정관 전형을 노리되 부족한 비교과를 챙기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내신 최상위권 이외 학생들은 현실적으로 논술전형 외에는 대안이 없다”면서 “문과 학생으로 언어영역 점수가 수리영역 점수보다 잘 나오는 학생들이라면 수시 8, 정시 2의 비중으로 논술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수리영역 점수가 언어영역 점수보다 높은 문과 학생들일지라도 수리논술을 보는 학교를 전략적으로 공략하면 충분히 수시에서 승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13년 입시에서 현재 예비 고2는 사상 최강의 재수생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선적으로 수리와 외국어의 기초를 다지는 작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의: 02-3452-2210(www.mynonsul.com)
1,400명 몰린 대입설명회…"수능․논술 병행하라"
(주)조선에듀케이션, 대치동 신우성학원과 공동으로 19일 연세대서 설명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