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만 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 다음 달 중 넘어설 듯
김재현 기자 kjh10511@chosun.com
기사입력 2011.01.07 09:51
  • 올해 안에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1800만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6일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총 자동차 등록대수가 1794만1356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등록된 차량은 61만 6000대. 2003년(63만7000대)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수치다.

    차종별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승용차가 1363만2000대(75.9%)로 가장 많았다. 화물차(320만4000대, 17.9%), 승합차(105만대, 5.9%), 특 수 차 량 (5만 6000대, 0.3%)이 뒤를 이었다. 용도별로 봤을 땐 자가용이 1690만1000대(94.2%)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영업용이 97만4000대(5.4%), 관용(官用·정부나 공공기관에서 사용함)이 6만6000대(0.4%)였다.

    지역별 등록대수 1~3위엔 경기(418만9000대, 23.4%), 서울(298만1000대, 16.6%), 경남(137만 7000대, 7.7%)이 각각 올랐다. 지난해 특히 많이 등록된 차 모델은 YF소나타·뉴모닝·아반떼HD·SM5 등이었다.

    김현기 국토해양부 자동차생활과 사무관은 “현재 소비 심리가 많이 개선됐고 신차가 계속 출시(出市·상품이 시중에 나옴)되고 있는 상황” 이라며 “이르면 이달 말과 다음 달 사이에 무난히 18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