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 리더학교' 안동 길안초교의 '스트롱 포인트'
유석재 기자 karma@chosun.com
기사입력 2010.12.27 16:20

  • 경북 안동 길안초등학교는 ‘어린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영어를 접해서 거부감이 없도록 하자’는 목표로 영어교육의 세 가지 ‘스트롱 포인트(strong point·강점)’를 마련했다.

    첫번째는 온라인 프로그램이었다. EBS 영어채널을 수업에 활용하고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두번째로 원어민 교사와 방과 후 필리핀 출신 교사를 포함한 국내외 영어 교사의 능력을 극대화했다. 영어체험실과 영어캠프, 영어 골든벨 대회 등 학생들이 영어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세번째 ‘스트롱 포인트’였다.

    길안초를 포함한 전국 100개 초·중·고교가 27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영어교육 리더학교’로 선정됐다. 이 학교들은 수준별·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수업방법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중 우수사례로 꼽힌 학교들은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의사소통 능력을 키운 경기 당동초 ?교내 영어교사와 원어민 보조교사, 회화 전문강사의 협력수업을 통해 교수학습력을 늘린 서울 고척중 ?영어전용교실과 ‘잉글리시 존’을 운영해 체험학습 환경을 만든 부산 해강고 등이다.

    이번 영어교육 리더학교 선정에는 전국에서 모두 360개교가 응모했으며, 본선에는 129개교가 올랐다. 선정된 학교는 지원금과 교과부 장관 표창장, 영어교육 리더학교 현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