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기부하세요
김명교 기자 kmg8585@chosun.com
기사입력 2010.12.25 22:53

서울시, 연말연시 맞아
'희망ㆍ나눔 캠페인' 펼쳐

  • 내가 가진 재능으로 이웃을 도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서울시는 24일 “연말연시를 맞아 자신의 재능으로 이웃을 돕는 희망·나눔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재능 기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신청하면 서울시복지재단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아이 돌보기, 학업 멘토링, 어르신 말벗 돼하기, 경로당에서 노래 부르기 등 자신의 능력을 나누려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이웃을 향한 희망 응원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서울시가 건당 100원씩의 후원금을 마련, 기부하는 ‘희망 나눔 응원 댓글’과 영화배우 장근석·유지태, 첼리스트 정명화 씨 등이 참여하는 ‘스타 애장품 자선 경매’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자선 경매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수익금은 서울시 복지 프로그램인 꿈나래통장과 희망플러스통장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배중근 서울시 뉴미디어담당관은 “흔히 기부라고 하면 물질적인 것만 전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도 얼마든지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재능 기부 신청은 내년 1월 31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dream.nate.com)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