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빨간 날 116일
김지혜 인턴기자 april0906@chosun.com
기사입력 2010.12.03 00:23
  • 내년 빨간 날 116일내년엔 ‘빨간 날’ 이 많아 최대116일까지 쉴 수 있을 전망이다.

    2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신묘년(辛卯年·토끼띠의 해)인2011년의 쉬는 날은 주 5일제근무를 기준으로 116일이다. 112일이었던 올해보다 나흘 더 많은 숫자다.

    똑같이 116일의 휴일이 있었던 지난 2007년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다.

    토·일요일과 이어지는 공휴일도 많다. 현충일(6월 6일)과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은 모두 월요일이다. 3·1절(3월 1일)과 석가탄신일(5월 10일)은 화요일, 어린이날(5월5일)은 목요일이라 평일에 쉬는 경우도 많다.

    특히 설날 연휴(2월 2~4일)는 수요일에서 금요일까지로 토·일요일을 합하면 최대 닷새 동안 넉넉한 휴일을 보낼 수 있다. 추석연휴(9월 11~13일)는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사흘간이다.

    민병희 한국천문연구원은 “최근 몇 년 동안 법정 공휴일과 토·일요일이 많이 겹쳐 쉬는 날이 많지 않았다” 며 “내후년인 2012년엔 국회의원과 대통령 선거가 있어 쉬는 날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