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인터넷 사용 언어' 10위'
김지혜 인턴기자 april0906@chosun.com
기사입력 2010.11.29 09:51
  • 한국어가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 10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국제 인터넷 정보 조사기관 인터넷 월드 스탯(InternetWorldStats·IWS) 등에 따르면 2010년 6월 말 현재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터넷 이용자는 모두 3944만명이었다. 이는 전 세계 네티즌(19억6651만명)의 약 2%에 해당하는 수치.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언어 중 한국어의 순위는 10위였다.

    인터넷 사용 언어 1·2위는 영어와 중국어에 돌아갔다. 영어 사용자 수는 5억3656만명으로 27.3%의 점유율을, 중국어 사용자 수는 4억4495만명으로 22.6%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스페인어(7.8%·1억5331만명), 일본어(5%·9914만명), 포르투갈어(4.2%·8255만명), 독일어(3.8%·7516만명)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0년간(2000년~2010년) 인터넷 이용자의 사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 언어 1위는 아랍어였다. 아랍어는 이 기간 중 무려 250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러시아어(1826%)와 중국어(1277%) 사용도 10배 이상 늘어났다. 한국어 사용률은 10년 전보다 2배가량(107.1%)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