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종목에서 세 번째 금메달이 나왔다. 지난 25일 광저우 아오티 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100m 허들경기에서 이연경(29세·안양시청)이 13초2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연경은 이 금메달로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말끔히 날렸다. 이번 금메달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이후 24년 만에 여자 트랙 종목에서 건져 올린 금메달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값졌다.
이란과 3·4위전을 펼친 남자축구는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4대3으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마지막 날인 오늘(27일) 저녁 8시(현지 시각)엔 폐막식이 열린다. 이날 식은 2014년 대회 개최지인 인천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로부터 대회기를 넘겨받는 것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한국은 26일 오후 2시 현재 금72·은61·동86의 성적으로 2위를 확정지었다. 1위는 중국(금184·은106·동92), 3위는 일본(금42·은 69동·88)에 각각 돌아갔다.
오늘의 주요 경기
▶육상: 남녀 마라톤(09:30, 이선영·임경희(이상 여자) 13:50, 김영진·지영준(이상 남자) 출전)
▶배구: 여자 배구 결승(15:00, 대(對)중국) -
여자 트랙종목 24년 만에 '금' 광저우 아시안게임
김재현 기자
kjh10511@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