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금 싹쓸이'… 사이클 '금 독주'
김재현 기자 kjh10511@chosun.com
기사입력 2010.11.22 09:45

광저우 아시안게임, 볼링 단체전도 금

  • 우리나라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번 ‘골프 강국’임을 입증했다.

    지난 20일 광저우 드래곤레이크 골프장에서 열린 골프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모두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전 부문을 ‘싹쓸이’한 것. 남녀 개인전 금메달의 주역은 ‘고교생 골퍼’들이었다. 남자 개인전에선 김민휘(18세·경기 안양 신성고)가 2위 루이스 미겔(필리핀)을 9타차로 여유 있게 제치며 우승했다. 여자 개인전에선 김현수(18세·부산 예문여고)가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 단체전에서도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금메달을 따냈다.

    사이클에서도 금메달 두 개가 나왔다. 남자 도로 독주 부문에 출전한 최형민(20세·금산군청)은 53.4㎞의 거리를 1시간08분16초12로 주파(走破·도중에 쉬지 않고 끝까지 달림)하며 금빛 페달을 밟았다. 여자 도로 독주의 이민혜(25세·서울시청) 역시 35.6㎞의 거리를 49분38초35만에 통과하며 금메달 행진에 동참했다.

    볼링 3인조 단체전에서도 최복음(23세·광양시청), 최용규(23세·부산시청), 장동철(24세·울주군청)로 구성된 우리 대표팀이 6게임 합계 점수 4061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2일 오후 2시 현재 한국은 2위(금52·은43·동59)를 유지하고 있다. 3위 일본(금29·은52·동55)과의 격차는 크게 벌어진 상태. 1위는 여전히 중국(금139·은66·동67)이 지키고 있다.

    오늘의 주요 경기

    ▶펜싱: 남자 단체 사브르(10:00, 구본길·김정환·오은석·원우영 출전), 여자 단체 플뢰레(13:00, 남현희·서미정·오하나·전희숙 출전)

    ▶양궁: 남자 단체전(10:00, 임동현·김우진·오진혁 출전)

    ▶축구: 여자 축구 3·4위 결정전 (16:30, 대(對)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