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격이 한국의 ‘최고 효자종목’으로 떠올랐다.
지난 18일 한국은 사격에서 금메달 3개를 추가했다. 박병택(44세·울산시청)이 사격 남자 25m 센터파이어 권총 부문에서, 한진섭(29세·충남도체육회)이 남자 50m 소총 3자세 개인 부문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낸 것. 남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 금메달도 우리나라가 가져왔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격에서만 총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 참여한 이래 한 대회 특정 종목에서 13개의 금메달이 쏟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기록은 복싱(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태권도(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가 각각 세운 12개였다.
한국의 또 다른 효자종목인 펜싱과 태권도, 볼링 등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펜싱 여자 사브르 김혜림(25세·안산시청), 펜싱 남자 개인 에페 김원진(26세·울산시청), 태권도 여자 87㎏급 허준녕(23세·삼성에스원)과 여자 57㎏급 이성혜(26세·삼성에스원), 볼링 여자 2인조 최진아(26세·대전시청)-강혜은(26세·창원시청) 등 한국은 이날 총 8개의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19일 오후 2시 현재 금메달 37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43개로 중국(금116·은47·동50)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다.
오늘의 주요 경기
▶골프: 남녀 최종 라운드(08:15, 박일환·이경훈·김현수 등 출전)
▶태권도: 남자 68㎏급(10:00, 김응현 출전)·87㎏ 초과급(15:00, 허준녕 출전) 여자 57㎏급(10:00, 이성혜 출전)·73㎏ 초과급(12:46, 오정아 출전)
▶펜싱: 남자 개인 플뢰레(10:00, 권영호·최병철 출전) 여자 개인 에페(16:30, 정효정·오윤희 출전)
▶축구: 여자 준결승전(20:00, 대(對)북한)
'탕'쏘면 '金'··· 사격 금메달 3개 추가요!
김지혜 인턴기자
april0906@chosun.com
광저우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