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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린이 독자 여러분! 지난주부터 기사를 보면서 “어, 처음 보는 이름인데 누굴까?”라고 궁금해 하는 친구가 제법 있었을 거예요. 만나서 반가워요, 김명교 기잡니다.
여러분을 만나기 전까지 전 조선일보 교육섹션 맛있는공부 기자로 활동했어요. 공부를 잘해 외국 유명 대학에 합격한 학생, 사교육에 자녀를 맡기지 않고 줏대 있게 ‘엄마표 교육’을 실천하는 엄마, 공교육의 가능성을 증명한 선생님. 다양한 취재원을 만나기 위해 우리나라의 교육 현장 곳곳을 누볐죠. 앞으로도 생생한 교육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걸 바탕으로 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 기사, 읽고 싶은 기사를 쓰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 약속!
여러분, 혹시 ‘입학사정관제’라고 들어보셨나요? 입학사정관제는 대입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이 학생의 잠재력을 평가해 대학 합격 여부를 가리는 제도예요. 시험 점수나 등수로 알 수 없는 성장 환경, 특기, 대인관계, 창의력, 목표 의식 같은 걸 고려해 가능성 있는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거죠.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는데 앞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라고 해요.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꿈과 목표를 정하는 거예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한 언니·오빠들은 하나같이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었답니다. ‘난 몸이 아파 고생하는 환자를 고쳐주는 의사가 될 거야’, ‘난 국문학과에 진학해 유명한 작가가 될 거야’와 같이 잘하는 것과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어릴 때부터 미리 생각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결같이 노력한 거죠. 꿈과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고요? 어렵지 않아요. 가족과 여행 가기, 재미난 공연과 전시회 구경하기, 좋아하는 책 많이 읽기 등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거예요. 경험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재미를 느끼고 남보다 잘할 수 있는 게 뭔지 알아차릴 수 있으니까요.
제 작은 바람이 있다면 여러분이 소년조선일보를 통해 세상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직접 겪을 수 없는 세상 모든 일을 기사로 접하며 여러분만의 꿈과 목표를 정해 꾸준히 노력하는 거죠. 저도 항상 여러분 곁에서 생생한 기사를 전하려고 노력할게요. 자신있죠? 기억하세요, 전 언제나 어린이 여러분의 편이란 걸요!
[취재일기] 신문 보면 세상이 보인답니다
김명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