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규정하는 진로활동은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진로를 탐색한 후 △상담을 통해 진로를 계획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진로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누구나 공감합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 초·중·고교에서 진로교육은 파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체 교육활동 중에서도 주변적 영역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진로교육은 단순한 자기 이해와 직업정보 제공을 넘어 포괄적 자기 개발을 돕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여러 교과와 연계된 전략적 계획 수립도 중요합니다.
초등생 단계에선 ‘진로’의 명확한 뜻부터 짚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다양한 직업의 역할, 일의 소중함과 보람 등을 이해하고 ‘나’의 특성을 파악하는 작업이 이 단계에서 주로 이뤄지게 됩니다. -
-
진로활동엔 자기이해활동·진로정보 탐색활동·진로계획활동·진로체험활동 등이 있습니다. 자기이해활동은 체계적 자아 정체성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찾도록 돕는 활동을 말합니다. 자아발견·자아존중·성격개발·자기관리·자기개발 등이 주요 프로그램입니다. <표1 참조>
서울교육정보원이 운영하는 진학진로정보센터(www.jinhak.or.kr)에 접속하면 학생의 발달단계에 적합하게 개발된 진로심리검사와 진로탐색·적성검사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검사는 온라인으로 신청, 참여하게 됩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커리어넷(careernet.re.kr)이나 노동부의 워크넷(work.go.kr), 여성가족부가 제공하는 여성직업정보 사이트 위민넷(women.go.kr)에서도 관련 정보를 다양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진로정보 탐색활동은 진로 방향을 정한 후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살린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입니다. 진로검사·직업세계 탐색·의사결정 연습 등이 주요 프로그램입니다. <표2 참조>
진로계획 활동은 학업과 직업에 대한 진로 설계 활동, 진로 지도·상담 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표3 참조>
진로체험 활동은 모의 직업체험 활동, 직장체험(job-shadowing), 직업능력개발 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표4 참조>
직업체험 활동은 다양한 직업체험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이뤄져야 합니다. 전문성을 확보하려면 고용노동부 인증 기관이나 청소년수련관 등을 활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진로활동을 계획하고 체험까지 마쳤다면 기록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진로활동을 기록할 땐 진짜 적성과 흥미에 맞춘 진로를 고민한 흔적이 담길 수 있게 특정 진로체험을 마칠 때마다 관련 자료를 수집해 ‘나만의 진로 탐색 보고서’를 꾸며보는 게 좋습니다.
초등 저학년의 경우 체험학습 후기를 그림일기로 정리해 모아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단, 이때 부모가 도와주는 형태는 의미가 없습니다. 서툴더라도 학생이 경험한 걸 직접 그리거나 묘사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초등 고학년이라면 아이가 자신의 진로를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선(先) 포트폴리오, 후(後) 체험학습’ 식의 계획을 세우는 게 좋습니다. 탐색할 진로를 미리 정한 후 1년 계획을 미리 짜두는 겁니다. 포트폴리오 앞쪽에 목차 형식으로 희망 진로와 궁금한 사항을 적고 방문할 체험학습 장소도 기록해 둡니다. 이런 방식의 기록은 향후 이를 열람할 입학사정관에게 ‘꼼꼼하다’는 인상을 줍니다.
체험을 마친 후엔 ‘①경험한 내용 ②새롭게 알게 된 것 ③앞으로 준비할 것’의 3단계로 보고서를 작성, 사진과 함께 자신의 느낌을 정리하면 효과적입니다.
[완전정복!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활동
체계적인 진로교육으로 내 꿈 찾아볼까?
적성검사·모의 직장체험 등 고학년은 계획 미리 짜 두면 효과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