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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교육환경이 뒤처지는 지역 중학교를 중심으로 40개 내외의 초·중·고교를 ‘서울형 혁신학교’로 운영하겠다. 또한 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유능한 현장교사가 교장으로 바로 임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
6일 취임 100일을 맞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형 혁신학교로 지정되면 한 학교당 2억 원의 교육활동 운영비가 지원된다. 일반 학교보다 창의·인성·진로교육 등이 강화되는 게 특징. 특히 혁신학교가 ‘자율학교’로 지정되면 ‘교장공모제가 실시되는 자율학교의 15% 이내’에서 내부형 공모에 의해 교장을 임용할 수 있게 돼 교장 자격증이 없는 평교사도 교장이 될 수 있다.
예체능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곽 교육감은 “서울교육 르네상스(문예부흥운동)를 일으키겠다”며 “특히 초등학교에서 다양한 예체능 활동을 집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도서관·박물관·미술관 등 관련 단체와 협력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초·중·고 40여곳 혁신학교로 운영"
조찬호 기자
chjoh@chosun.com
곽 서울교육감 취임 10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