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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서 젖 먹이는 물고기 발견
아직 태어나지 않은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물고기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연구진은 “등가시치과(科)의 물고기 미두갈치(Zoarces viviparus)가 난소의 여포(濾胞·동물 내분비선 조직에 있는 주머니 모양의 세포집합체)를 이용해 뱃속 새끼에게 젖을 빨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실험해양생물학 및 생태학 저널(JEMBE) 최신호에 발표했다. 미두갈치는 유럽 대부분 지역의 근해에 서식하며 물고기 중 가장 긴 약 6개월의 임신기간을 거쳐 수온이 낮은 겨울철에 새끼를 낳는다.
습도 따라 색 변하는 습도계 개발
장수풍뎅이처럼 습도에 따라 색깔이 자동으로 변하는 원리의 습도계가 개발됐다. 서강대 이승엽 교수와 박정열 교수팀은 습도 변화에 따라 색이 변하는 장수풍뎅이 껍질의 원리를 이용, 전원 없이 습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물리학회지 ‘어플라이드피직스레터스(Applied Physics Letters)’ 7일자로 소개된 데 이어 23일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 지의 ‘리서치 하이라이트’에도 주목할 만한 핵심 기술로 선정됐다. 이 습도계는 초소형으로 제작이 가능하고 설치가 간편해 가스·화학 성분이 포함된 위험 물질에도 쉽게 붙일 수 있다. 센서로 쓰일 경우 안전 확인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유 꾸준히 마시면 살 빠진다
우유를 꾸준히 마시면 체중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벤-구리온대학 연구팀은 28일<현지 시각> “지난 2년간 다이어트를 위해 모인 40~65세 과체중 남녀 32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유를 꾸준히 마셨을 경우 평균 6㎏의 체중이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비타민D 수치가 높아지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뉴스브리핑] 뱃속에서 젖 먹이는 물고기 발견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