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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아침 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진 가운데 강원 산간지역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얼음이 관측됐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대관령 0.3℃, 설악산 영하 1℃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아침 기온이 10℃ 아래로 내려갔다. 특히 대관령의 평년 기온(과거 30년간 같은 일자의 기온을 평균 낸 값)은 6.6℃가량 낮아져 지난해보다 첫 얼음 관측 시기가 12일 빨라졌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10월의 기온 변동 폭은 훨씬 더 커질 전망이다. 한 통보관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저녁은 선선하고 낮 동안엔 일사(태양의 복사 에너지가 땅에 닿았을 때의 세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상승해 일교차가 커질 것”이라며 “어린이는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대비해 항상 간편한 외투를 갖고 다니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온 '뚝' 강원 산간 첫 얼음… 감기 조심하세요!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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