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메 치고·외줄 타고…"테마파크서 추석 즐겨요"
김시원 기자 blindletter@chosun.com
기사입력 2010.09.16 09:47
  • 한가위를 앞두고 수도권 테마파크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흥겹고 풍성한 추석 이벤트를 마련했다. 최대9일에 달하는 추석 연휴, 이런저런 이유로 멀리 떠나지 못한다면 가족과 함께 가까운 테마파크를 찾아 추석 분위기를 느껴 보자.

    △롯데월드=17일부터 26일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가득한 ‘한가위 큰잔치’를 펼친다. 21~23일 오후엔 어드벤처 가든 스테이지에서 KBS ‘미녀들의 수다’출연으로 유명해진 비앙카, 에바, 크리스티나가 진행하는 한가위특집 글로벌 버라이어티 쇼 ‘외국인 장기자랑’이 열린다. 25인조 여성 농악밴드가 선보이는 퓨전 타악 퍼포먼스 ‘풍물 한가락’ 공연이 명절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지며, 알밤 까기·제기차기·투호 놀이·떡메 치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한마당’도 펼쳐진다. 민속박물관에선 ‘닥종이 인형 만들기’, ‘수공예 도자기 체험’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02)411-2000
  • 롯데월드의 풍물 한가락 공연 장면. / 롯데월드 제공
    ▲ 롯데월드의 풍물 한가락 공연 장면. / 롯데월드 제공
    △서울랜드=21일부터 23일까지 ‘얼쑤! 흥겨운 한가위 한마당’을 연다. 삼천리 동산에선 23~24일 오후 2시 외줄 타기 명인 김대균의 ‘판줄 공연’이 펼쳐지며 관람객들이 직접 외줄 타기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떡메 치기 체험’ 과 ‘가족 대항 윷놀이 대회’,‘ 팔씨름 천하장사 대회’등 푸짐한 상품이 걸린 이벤트가 명절 분위기를 더한다. 이 밖에도 죽마 타기·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02)509-6000

    △에버랜드=18일부터 26일까지 ‘한가위 민속 한마당’을 연다. 올해는 민속놀이 체험을 대폭 늘린 게 특징.현장에서 강사가 직접 제기차기·투호 놀이 등 열네 가지 민속놀이를 즐기는 요령을 관람객에게 설명해준다. 동물원에선 21~26일 아기 사자들이 깜짝 이벤트를 펼친다. 지난 7월 태어난 아기 사자 세 마리가 야생동물 아기방에서 한복을 입고 관객들을 맞는다. 아기 사자에게 우유를 주고 함께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031)320-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