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과 부산 같은 대도시의 거리는 너무 복잡합니다. 직장인과 학생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아침·저녁 시간 전철역은 말할 것도 없죠. 사람들 틈을 비집고 제 갈 길을 가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서로 부딪치곤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한국인은 이 경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사람이 많은 걸 어떡해. 다치지만 않으면 괜찮은 거 아냐?’ 하고요. 하지만 외국인 입장에선 다릅니다. 낯선 사람과의 신체 접촉이 충분히 불쾌하고 짜증 날 수 있는 거죠. 외국인은 거리나 전철 안과 같은 공공장소에서도 자신만의 개인 공간을 지키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의 개인 공간을 되도록이면 방해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다른 사람과 부딪치는 일, 조금만 신경 쓰고 조심하면 얼마든지 피할 수 있습니다. -
※ 이 내용은 ‘글로벌 에티켓(Global Etiquette, 민병철 지음)’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눈높이 에티켓] 혼잡한 곳에선 서로 부딪치지 않게 조심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