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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금발머리의 10세 미국 소녀가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노래 실력으로 단번에 스타로 떠올랐다.
주인공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출신의 재키 이반코 양(10·사진). 재키는 지난달 10일<이하 현지 시각> 열린 미국 NBC TV 신인 발굴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예선과 준결승(8월 31일)을 차례로 통과해 7일 결승을 앞두고 있다.
재키가 예선과 준결승에서 선보인 노래는 각각 푸치니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와 안드레아 보첼리의 ‘그대와 함께 떠나리’(Con te partirò). 재키는 성숙한 목소리와 수준 높은 기교로 이 두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관객과 심사위원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재키의 준결승 무대 후 심사위원 샤론 오스본은 “재키의 목소리는 하늘이 준 선물”이라며 “전 세계를 사로잡을 목소리를 가진 놀라운 소녀”라고 평했다. 재키는 심사위원 세 명의 만장일치로 준결승을 통과했다.
재키가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결승 무대에서 우승하면 100만 달러(약 11억7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또 한 명의 소녀 스타’ 탄생에 주목하고 있다.
美 10세 소녀 '천상의 목소리' 화제
김지혜 인턴기자
april0906@chosun.com
재키 이반코, NBC TV '아메리카…' 결승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