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효과 사람마다 다르다?
김재현 기자 kjh10511@chosun.com
기사입력 2010.09.01 09:49

'장내 미생물' 때문

  • 인삼(人蔘)의 약효가 사람마다 다른 이유는 장내 미생물 때문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31일 “약물대사기반연구사업단(이하 ‘사업단’)이 한국인 100명을 대상으로 장내 미생물의 인삼 사포닌 대사와 효소활성(酵素活性·효소에 대한 기질의 반응 정도)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포닌(saponin)은 식물에서 발견되는 스테로이드 등의 각종 화합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인삼 사포닌은 인삼에서 생성되는 사포닌으로 피로 회복이나 두뇌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인삼 사포닌은 장내 미생물에 의해 몸속에서 흡수가 가능한 활성 성분으로 분해된다. 그런데 실험에 참여한 100명 중 약 25%는 이 분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사업단은 이에 대해 “인삼 속 활성 성분이 혈액으로 흡수되지 못해 몸속에 원활하게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