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치열한 경쟁 예고, 나의 장점과 끼를 살려라
맛있는 교육
기사입력 2010.08.12 11:29
  • 올해 수시모집은 전체 모집인원의 60%를 선발하며, 대학들은 저마다 다양한 전형방법을 통한 선발계획을 갖고 있다. 수험생 수가 늘었을 뿐 아니라 대학 내 동일 차수의 중복지원도 가능해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수험생 유형별로 유리한 전형을 살펴보도록 하자.

    1. “내신은 짱인데, 모의고사 자신 없어요”

    학생부성적은 우수하지만 모의평가 성적이 좋지 않다면 학생부100%전형 중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이 유리하다. 상위권 대학 중에는 서울시립대 서울고교우수인재(2차), 중앙대 학업우수자(1차)가 있다. 이들 전형은 모집인원의 30%를 학생부 성적으로만 우선선발하는데, 합격점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도 동시에 지원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은 대개 2개 영역 2등급 또는 3등급으로, 정시 기준으로 볼 때 해당 대학별 상위학과의 합격 커트라인보다 낮은 기준이므로 적극 공략해보자.

    2. “수능, 논술 준비 완료! 학생부 성적은 안 좋은데 어떡하죠?”

    수능 성적이 우수하고 논술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하지만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다면 논술100%전형이나 논술우선선발을 공략해보자. 올해 수시모집에서 논술 실시대학은 2개교가 감소했지만 논술우선선발 확대와 반영비율의 증가로 논술의 영향력은 강화되었다.

    국민대 논술우수자(1차)와 한국외대 일반전형Ⅱ(2차)은 논술100%로 선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없다. 지난해 한국외대 일반전형Ⅱ의 경우 28.5: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고려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인하대 논술우선선발의 경우 수능우선선발 기준을 적용해 특정영역만 성적이 높게 나오는 수험생이라면 유리하다.

    경희대, 동국대, 중앙대는 논술우선선발 및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으므로 지원자들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학생부 성적이 안 좋다면 논술우선선발에 초점을 맞춰 논술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3. “면접이라면 자신있어요”

    학생부 성적이 좋으면서 면접도 자신 있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적용을 받지 않는 국민대, 단국대, 인하대, 한국항공대의 전형이 유리할 수 있다.
    올해 신설된 단국대 면접성적우수자(1차)는 2단계에서 모집인원의 30%를 면접으로만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100%로 선발하지만 선발배수가 8배수로 많아 학생부 성적이 높지 않더라도 고려해 볼만하다. 국민대도  인문계열의 경우 선발배수를 8배수로 늘려 지원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인하대는 1단계 3배수를 유지한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성적대가 비슷한 대학에서는 유사한 전형들이 있으므로, 본인에게 유리한 평가요소를 찾고, 해당 유형의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을 묶어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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