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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수시모집이 9월 8일부터, 2차 수시모집은 11월 18일부터 11월 말까지 실시된다.
지난 해 수시 모집 인원은 총 모집 인원 중 57.9%였으나 올해는 3% 더 늘어난 60.9%를 모집한다. 특히 올해의 경우 논술의 비중이 높아져 당락에 큰 영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건국대학교에서는 논술과 심층면접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있다. -
1.논술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논술은 대학별고사 중 하나다. 따라서 대학의 출제 방향, 출제 영역 및 채점기준에 맞춰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각 대학별로 같은 주제라도 출제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대학에 따라 같은 요약논제라도 단일 제시문을 요약하는 문제가 출제되거나, 복수 제시문을 요약하는 것이 출제되기도 한다. 따라서 각 대학의 기출 문제를 통한 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2008학년도 이후의 기출 문제와 예시 문제, 모의고사 문제를 중점적으로 분석해서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논술 준비 최고의 교재는 교과서다. 교과서의 핵심 개념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논술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각 교과서의 심화학습 관련 부분은 반드시 익혀두어야 한다.
다음으로 논술 답안 작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논제 분석이다. 출제위원들이 무엇을 어떻게 쓰라고 하는가를 명확하게 파악해야 정확한 답안을 작성할 수 있다. 또한 각 논제에는 함정이 있다. 즉, 요구조건을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제시문 (나)의 논지를 찾아,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 (다)를 해설하시오.’라는 논제와 ‘제시문 (나)의 논지를 찾고, 제시문 (다)를 해설하시오.’는 완전히 다른 논제다.
앞의 논제는 제시문 (다)를 수험생 개인의 입장에서 해설하는 것이 아니라, 제시문(나)의 논지라는 기준에서 해설하라는 것이고, 뒤의 논제는 제시문 (다)를 수험생 개인의 입장에서 해설하라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논제 분석에서 고려사항을 정확하게 분석하지 못한다면 엉뚱한 답안을 작성하게 되는 것이다.
논술 답안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대체적으로 다음의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가장 먼저 논제를 분석해야 합니다. 논제 분석에서는 ‘무엇을(what)’, ‘어떻게(how)’ 쓰라고 하는 것인지, 즉 ‘요구조건(requirement)’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야 한다.
다음으로 제시문을 분석해야 한다. 제시문을 읽을 때에는 항상 ‘주제가 무엇인가’, ‘그 주제에 대한 결론(논지)은 무엇인가’, ‘그러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 어떤 근거(논거)를 제시하고 있는가’를 파악해야 한다. 즉, 제시문 분석의 3요소인 ‘주제’, ‘논거’, ‘논지’를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논술하라’ 또는 ‘서술하라’라는 논제가 아니고는 대부분 이 두 단계를 거치면 답안을 작성할 수 있다.
세 번째 단계는 주제문을 작성하는 것이다. 논제에 대한 본인의 결론을 작성하는 단계이다. 네 번째 단계는 논거를 마련하는 것으로 결론을 뒷받침할 근거를 마련하라는 것이 되겠다. 논거 마련에서 주의할 점은 보편타당한 논거여야 한다는 점이다.
논술은 어떤 주제에 대하여 글로써 다른 사람이 이해하도록 작성하는 것이다. 따라서 근거가 명확하지 않거나 보편타당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이해시킬 수 없다.
다섯 번째 단계는 개요를 작성하는 것이다. 개요라고 하는 것은 책으로 비유하자면 목차에 해당하는 것이다. 개요를 작성하지 않고 답안을 쓰면 가분수형 글이 되기 쉽다. 즉, 서론에 대부분의 내용을 쓰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본론에서는 쓸 내용이 없어서 중언부언하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퇴고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퇴고라는 것은 본인이 작성한 글을 읽어보고 수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 단계에서는 맞춤법, 띄어쓰기 등 잘못된 것을 찾아서 원고지 사용법에 따라 수정하면 된다.
논술은 단기간에 성적이 오르는 것이 아니므로 평소에 꾸준히 준비를 해야 한다. 논술의 가장 확실한 대비방법은 많이 듣거나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는 것이다. 또한 답안을 작성한 후에는 반드시 다른 사람의 첨삭 지도를 받아야 한다.
친구들과 같이 읽어보고, 서로 다른 관점에 대하여 첨삭한 후에 그 내용으로 토론해 본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 후에는 그것을 토대로 같은 문제에 대한 답안을 다시 한 번 작성해 봐야 한다. 그러면 첫 번째 쓴 것에서 많이 발전한 답안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2.적성검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적성검사는 학업적성검사, 인ㆍ적성검사 등의 명칭으로 사용된다. 대부분 언어사고력과 수리사고력을 측정하지만 대학별 출제 영역과 유형에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희망 대학의 기출문제나 예시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준비하면 유리하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적성검사는 30초에 1문제 정도의 시간을 배정한다. 따라서 대학에서 제공하는 기출 문제와 모의고사 문제 등을 통해 출제 영역과 경향을 익힌 후에, 기본적인 내용을 충분하게 공부하고, 많은 문제 풀이를 통한 시간 배분 연습을 해야 한다.
2011학년도에는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늘어났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이 많다. 이들 대학은 상당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3.심층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면접에는 기본소양 면접과 학업적성 면접으로 구분된다. 학업적성 면접은 흔히 심층면접이라고 하는 것이다. 면접에서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태도이다. 기본적인 예절, 자신 있고 솔직한 답변태도가 중요하다. 수험생 본인은 자신의 언어 예절과 습관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사람 앞에서 실전처럼 연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기본소양 면접은 지원동기와 학업계획, 진로계획 등을 일관성 있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본인이 지원한 모집단위와 관련된 시사상식도 공부해 두면 좋다.
기본소양 면접에서는 수험생의 가치관이나 인성을 묻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누구나 대답은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면접에서는 답변태도와 답변내용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 될 수 있다.
학업적성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원 모집단위와 관련된 교과 지식을 공부해 두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교과서가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된다. 교과서의 기본 개념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뒷받침되지 못하면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들이 있다.
따라서 평소 교과서를 공부할 때, 기본 개념에 대한 충분한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일부 대학에서는 영어 지문 또는 한문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수시와 정시에서 면접의 변별력은 의외로 높다. 많은 수험생들이 면접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면접 역시 짧은 시간에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평소에 부모님이나 친구들 앞에서 일정 주제를 가지고 말하는 연습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꼭 지원 대학의 홈페이지를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 그 대학의 교육 목표가 무엇이고, 비전은 어떤 것인지 등을 사전에 알고 간다면, 지원 동기 등을 답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지원한 학과의 홈페이지도 방문해 봐야 한다.
그 학과에서는 어떤 내용을 주로 가르치고 있는지, 어떤 교수님들이 계신지 등을 안다면 학업계획과 진로계획을 답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름다운교육신문 기사 제공
수시 당락 교과서에서 찾아라
논술, 적성고사 및 심층면접 대비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