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덩치만한 새 행성 140개 발견
손정호 인턴기자 wilde18@chosun.com
기사입력 2010.07.27 09:40
  • 미국항공우주국(NASA) 케플러 망원경(2개의 볼록렌즈를 사용해 배율을 높인 굴절형 망원경) 연구팀이 새로운 행성 700여 개를 발견했고, 이 중 140여 개가 지구와 비슷하다고 25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NASA 케플러 망원경 연구팀은 6주 전 먼 거리의 우주를 관측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까지 NASA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외행성(태양계에 있는 행성 중 지구 바깥쪽에 위치한 행성)은 화성·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 등 5개뿐이다. 과거 천문학자들은 태양계 밖 행성이 대부분 목성이나 토성처럼 거대한 가스로 이뤄져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발견으로 지구와 같은 고체 행성이 존재할 가능성이 커졌다. 천문학계에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을 발견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