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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는 현재 인터넷에 탑재돼 있는 모든 수능강좌의 내용을 재점검하고, 수능강의 검수 시스템을 현행 2단계에서 4단계로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EBS는 우선, 2010년 제작, 인터넷에 탑재되어 있는 1만 6천여 편의 수능강의를 출연강사와 연구조교가 감수하고, 추후 별도의 검증단을 구성해 검증할 방침이다.
현재 EBS수능전문사이트(EBSi)에는 6만여 편의 수능강의가 탑재되어 있으며 EBS는 점차 이들 강의도 재검증할 계획이다.
검증할 내용은, 보편적 가치관에 위반하는 내용, 성차별과 장애인 비하, 지나친 비속어 등 방송통신심의규정에 위배되는 사항이다.
또한 EBS는 현재 교과 전문 제작 PD와 영역별 총괄 PD가 단계적으로 검수하는 현행 시스템을 출연강사와 연구조교, Q&A튜더와 전문 심의위원을 투입해 4단계 시스템으로 격상할 계획이라고 한다.
EBS는 출연강사, 연구조교와 Q&A튜터의 역할을 확대해 강의 내용을 검수하고, 이를 PD에게 제출하도록 현행 시스템을 보완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제작과 강의 내용을 1차적으로 검수할 교과전문 제작PD(ECD)를 규모를 올 연말까지 현행 28명에서 50명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하며, ECD를 총괄하는 ECP 인력도 늘릴 계획이다.
또한 EBS는 제작 매뉴얼을 보완하고 강의가이드라인도 강화하며, 7월 30일부터 ECD 및 출연강사에 대한 교육을 통해 강의내용 구성 및 녹화 단계에서 내용적인 오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EBS는 오는 11월까지, ECP와 전문 심의위원들이 최종 통합 심의할 수 있도록, 별도의 인트라넷인 제작진․강사진 참여자 네트워크(CUG, Closed User Group)를 별도 구축하여 수능강의에 대한 심의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름다운교육신문 기사 제공
EBS, 인터넷 탑재 수능강좌 전면 재검수
검증 시스템 4단계로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