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43%, 반수 고려해본 적이 있다
맛있는 교육
기사입력 2010.07.20 11:19

진학사 대학생 대상 설문

  • 대학생의 43%가 반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교육업체 진학사(대표 신원근. www.jinhak.com)는 7월 5일부터 12일까지 졸업생 1,43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

  • 20일 진학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6월 모의평가 응시자 중 졸업생은 8만 3천여명이었으며 실제 수능에서 반수생이나 검정고시 합격자 등의 응시로 졸업생 비율이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올해도 졸업생의 수능 응시 비율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반수를 고려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1,344명 중 43%(580명)가 고려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반수를 고려한 이유는 ‘원하는 학교에 진학한 것이 아니어서’가 55%(318명)로 가장 많았고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가 21%(122명)로 뒤를 이었다. 기타 이유로는 ‘동문, 동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12%(70명), ‘다시 수능을 치르면 잘 볼 것 같아서’11%(62명)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 이 같은 결과는 대학 지원 시 수험생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보다 성적에 맞는 대학에 일단 지원하고 보는 경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목표 대학을 정할 땐 먼저 본인의 적성 및 관심사에 맞는지, 본인의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인지 등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진학사 황성환 기획조정실장은 “조사결과 원하는 학교, 학과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이 겪을 심적 갈등이 생각보다 큰 것 같다”며서 “수시의 경우 다양한 전형요소를 통해 수험생을 선발하므로 대학과 전공을 선택할 때 반드시 본인의 적성과 비전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름다운교육신문 기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