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가 이번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은 지방 소재 대학이지만, 가장 앞장서서 우리나라 대학의 교육개혁을 이끄는 데 따른 것이다. 울산대의 개혁 중심에는 김도연 총장이 있다. 지난 2008년 9월 총장 부임 이후 '개방과 경쟁'을 주창했다. 국내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학부장을 외부에서 공개 채용하는 제도를 도입해 면역학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정헌택 박사를 생명과학부 학부장으로 영입했다. 이어 국내 최초로 수업현장을 있는 그대로 녹화해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울산대는 최근 정원 감축과 특성화 교육으로 현재 4년제 대학 종합 순위 18위에서 2030년 10위 이내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2년 동안 교양·기초교육 후 전공 선택하는 자유 전공제 도입 ▲연관 있는 학부·학과를 10개 정도로 융합하는 융합학문분야 육성 ▲산학협력교수 확충을 통한 산학융합형 교육 등으로 최고의 학부교육을 시행한다. -
특히 학부(Department)에 일류 브랜드(brand) 개념을 도입해 해당 학문 분야에서 세계 최고 인재를 양성한다는 점이 시선을 끈다. 현재 일류화 사업을 진행하는 학부는 조선해양공학부와 생명화학공학부, 생명과학부. 여기다 내년도부터 기계공학부와 전기공학부에 대해서도 현대중공업의 지원을 받아 일류화 사업을 시작한다. 조선해양공학부는 신입생 전원에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장학제도를 마련했다.
●문의: (052)259-2058~9 www.ulsan.ac.kr
[잘 가르치는 대학] 울산대학교
지역 특성에 맞춘 '산학 융합형 교육'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