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면적 90%만큼씩 '북극 얼음' 매일 사라져
조찬호 기자 chjoh@chosun.com
기사입력 2010.07.15 09:42
  • 14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연구소(GISS)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는 기준 대비 편차 +0.71도를 기록했다. 기준 대비 편차는 1951~1980년 매년 같은 기간 평균값을 0으로 놓고 비교한 것이다. 이는 관측 자료가 있는 188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 국립 눈·얼음 자료센터(NSIDC)에 따르면 이로 인해 지난 6월 북극 바다 얼음은 6월 중 하루 평균 8만8000㎢씩 사라졌다. 우리나라 국토 면적(10만3㎢)의 약 90%에 달하는 얼음이 단 하루 만에 사라지는 일이 한 달간 지속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