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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대회의 총 관중 수가 318만 명에 이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남아공 사파(SAPA)통신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 성명을 통해 이번 월드컵에서 결승전을 포함한 전체 64경기에 평균 4만967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1994년 미국 월드컵 대회(359만 명), 2006년 독일 월드컵 대회(336만 명)에 이어 역대 월드컵 사상 세 번째로 많은 관중 수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당 평균 2.27개의 골이 터져,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회(2.52골)와 2006년 독일 월드컵 대회(2.30골)에 다소 못 미쳤다.
한편, 독일 점쟁이 문어 파울(Paul)은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점쟁이 은퇴’를 선언했다. 파울을 돌보는 독일 오버하우젠 해양생물박물관은 12일(현지 시각) 파울이 경기 승패를 예측하는 일을 그만두고 사육사와 놀고 자신을 보러온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본업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울은 이번 대회에서 독일의 전 경기 승패와 스페인 월드컵 우승을 정확히 예언해 화제가 됐다.
총 관중 318만명 '역대 월드컵 3위'
김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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