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 특별전형 완전 폐지
우승봉 기자 sbwoo@chosun.com
기사입력 2010.07.08 09:47
  • 올해부터 서울 지역 국제중 입시에 특별전형이 완전 폐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2011학년도 국제중(대원중·영훈중) 입시요강’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국제중 전형요강에 따르면, 올해 입시에서 해외에 오래 거주했거나 외국어(영어)에 능통한 학생이 주로 지원했던 특별전형인 ‘국제 전형’과 ‘차세대리더 전형’이 없어진다.

    대원중과 영훈중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정원의 약 20%(대원중 40명, 영훈중 40명)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해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교육 당국이 사교육을 유발할 수 있는 전형요소를 완전히 배제하기로 하면서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이 밖에 영어인증시험 성적, 각종 외부시험 수상 실적, 영어캠프 및 해외 봉사활동 실적 등의 기재도 금지된다.

    시교육청은 “지침을 어긴 학생은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올해 정원 내 신입생 160명을 각각 일반 전형(128명)과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32명)으로 뽑게 될 두 학교는 서류 전형과 추첨을 통해 합격자를 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