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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보면서 인터넷 검색을 하고 터치패드 기능을 활용해 문서작업도 할 수 있는 신개념의 PC가 국내 한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주)dnb는 TFT-LCD를 활용, 두 개의 화면을 동시에 띄워 작업할 수 있는 ‘듀얼넷북’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듀얼넷북은 노트북 본체에 10인치 크기의 LCD 터치스크린 2개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도록 설치해 2개 화면을 동시에 활용해 정보를 검색하면서 동영상도 볼 수 있다. 별도의 자판 없이 터치패드 기능을 활용해 문서 작업을 하고 장착된 웹 카메라로 화상채팅이나 회의도 할 수 있다. 또 스크린을 가로로 세워 전자책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
특히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넷북 시장을 휩쓸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두 개의 터치 스크린을 이용한 PC가 휴대용 IT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MS는 현재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쿠리어’라는 이름의 태블릿 PC를 선보이겠다고 밝혔으며, 일본 도시바는 오는 8월 듀얼넷북과 같이 2개의 터치 스크린을 사용한 넷북 ‘리브레또’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산 듀얼 넷북' 떴다
조찬호 기자
chjoh@chosun.com
접었다 폈다, 동영상 보며 인터넷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