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듀얼 넷북' 떴다
조찬호 기자 chjoh@chosun.com
기사입력 2010.07.01 09:53

접었다 폈다, 동영상 보며 인터넷 검색…

  • 동영상을 보면서 인터넷 검색을 하고 터치패드 기능을 활용해 문서작업도 할 수 있는 신개념의 PC가 국내 한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주)dnb는 TFT-LCD를 활용, 두 개의 화면을 동시에 띄워 작업할 수 있는 ‘듀얼넷북’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듀얼넷북은 노트북 본체에 10인치 크기의 LCD 터치스크린 2개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도록 설치해 2개 화면을 동시에 활용해 정보를 검색하면서 동영상도 볼 수 있다. 별도의 자판 없이 터치패드 기능을 활용해 문서 작업을 하고 장착된 웹 카메라로 화상채팅이나 회의도 할 수 있다. 또 스크린을 가로로 세워 전자책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 특히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넷북 시장을 휩쓸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두 개의 터치 스크린을 이용한 PC가 휴대용 IT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MS는 현재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쿠리어’라는 이름의 태블릿 PC를 선보이겠다고 밝혔으며, 일본 도시바는 오는 8월 듀얼넷북과 같이 2개의 터치 스크린을 사용한 넷북 ‘리브레또’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