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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옥수동 매봉산 자락에 위치한 동호초등학교(교장 윤오중)가 지난 18일 개교식을 갖고, 힘차게 새 출발했다. 권오중 교장 선생님은 “교실이 부자인 학교, 사랑이 넘치는 학교 만들기를 통해 서울 동호초등학교를 무한한 신뢰의 배움터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상 5층·지하 1층의 최신식 건물인 동호초등은 전 교실에 냉난방 장치와 친환경 소재의 개인 사물함을 갖추었다. 또한 도서관·시청각실·강당 등 특별교실이 33개나 된다. 무엇보다 자연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도심 속 생태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교직원 28명에 전교생 280명(특별학급 포함 19학급)이 ‘바르고 건강하며 슬기로워라’라는 교훈 아래 내일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
서울 동호초등학교는 다음과 같은 특별한 특색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첫째, ‘교과서 펼치기’를 통한 기초학습능력 신장이다. 수학과에 곤란을 겪는 부진학생을 위한 맞춤식 개별화교육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진단평가 도달도 60% 미만 어린이 중 희망자에 한해 방과 후 보충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교재는 전 학년 수학책과 수학익힘책을 영역별로 재편집하여 사용한다.
둘째, ‘어깨동무학습’을 통한 공동체 교육 강화다. 저학년과 고학년이 의형제를 맺고 학교 둘러보기, 교가 같이 부르기, 사랑의 선물 주고받기 등을 함께함으로써 모두가 한마음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도록 하고 있다.
셋째, ‘무지개 영어 인증제’ 활용을 통한 의사소통 능력 신장이다.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상의 성동 무지개 영어인증제를 활용하여 자기주도적으로 영어학습을 할 수 있게 하고, 또한 사교육비 절감 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한 우리 학교에서는 ‘안녕하세요’ 대신 ‘사랑합니다’라는 특별한 인사말을 쓰고 있다. 여기에는 학교 구성원들끼리 서로 소중함을 느끼고, 서로 아끼고, 서로 사랑하겠다는 의지가 포함되어 있다. 언제 어디서나‘사랑합니다’라는 인사를 주고받으며 동호 가족들은 서로 미소 짓고 있다. 이예나 어린이(1년)는 “처음에는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하는 것이 어색하고 이상했는데, 자꾸 인사하다 보니 서로간의 사랑이 싹트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우리 학교 최고] 서울 동호초등학교
맞춤식 보충학습 인터넷 영어교육
"특색교육으로 사교육 줄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