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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는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이어 남극 대륙에 새롭게 건설할 제2기지의 명칭을 ‘남극 장보고과학기지(Jangbogo Antarctic Research Station)’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3월 남극 대륙기지 건설 후보지를 확정한 뒤 실시한 공모에 총 2410개의 명칭이 응모되었으며, 2차에 걸친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9세기 해상무역의 선구자인 장보고의 진취적 기상과 선구자적 정신을 담은 ‘장보고기지’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보고기지는 동남극 로스해(Ross Sea)에 접한 테라노바베이에 2014년까지 건축물 연면적 4232㎡ 규모의 친환경 기지로 건설된다. 기지가 완성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9번째로 남극에 2개 이상의 상주기지를 가진 극지연구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두 번째 남극 과학기지 이름은 '장보고'
류현아 기자
haryu@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