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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답초등학교(교장 김철화) 어린이들이 ‘과학의 재미’에 흠뻑 빠진 하루를 보냈다.
지난 11일 오후 동답초등 운동장. 1학년부터 6학년까지 800여 명의 전교생들은 알록달록한 ‘과학 부스’를 오가며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마음껏 충족시켰다. 운동장을 가득 메운 과학 부스는 나무젓가락 고무줄창, 메아리가 나오는 마이크, 향수 만들기, 빨대 헬리콥터, 공기대포, 꺼지지않는 매직양초, 초코파이의 확대 등 모두 11개. 올해 처음 활동을 시작한 동답발명영재단 어린이 30여 명이 후원회의 도움을 받아 직접 운영했다. 이를 위해 발명영재단후원회 어머니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 및 진행 방법에 대해서 사전 교육까지 꼼꼼히 받았다. -
이날 ‘동답 과학 싹 잔치’에서 어린이들은 평균 3~4개의 부스를 부지런히 오갔다. 시간이 부족해 미처 참가하지 못한 프로그램이 있는 어린이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가장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솜사탕 만들기’와‘ 드라이아이스 권총’ 등 일상 생활에서 직접 과학을 느껴볼 수 있는 것들이었다.
김영숙 교감 선생님은 “과학에 대한 호기심, 관심을 이끌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과학 싹 잔치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과학은 결코 어렵거나 딱딱한 것이 아니라 즐겁고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호기심 만발! 재미있는 과학천국
류현아 기자
haryu@chosun.com
서울동답초 '과학 싹 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