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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있는 국내 영어캠프를 찾는다면, 대학에서 열리는 영어캠프에 주목해 보자. 대학에서 마련한 캠프는 학교 특징을 잘 살린 프로그램과 철저한 관리로 안심하고 자녀를 보낼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맛있는 영어캠프는 국내 최대의 통학형 영어캠프로, 체계적인 안전·생활 관리를 자랑한다.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미국 교과서를 활용한 영어몰입교육(English Immersion School)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교과목 실험과 과외활동으로 영어의 4대 영역을 흥미롭게 지도한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의 자녀가 다니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 명문 사립학교 시드웰 프렌즈(Sidwell Friends School)의 리처드 로디시(Richard Lodish) 교장이 프로그램을 감수했다. 한국체육대(송파·강동) 캠퍼스에서는 골프, 스케이팅, 펜싱, 댄스스포츠 등의 스포츠를 국가대표급 선수가 지도하며, 계원예대(평촌) 캠퍼스에서는 영어 창의미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캠퍼스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캠프에 오지 않는 날에도 캠프 프로그램과 연계된 전화 영어수업을 무료로 제공해 복습 시간을 준다. -
서울교육대도 올해 처음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시작한다. 서울교대 국제어학교육원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의력 영어캠프를 마련한 것. 사고력을 키우는 토론수업을 중심으로 읽기·쓰기를 강화한 프로그램이다. 서울교대가 초청한 원어민 강사와 서울교대 출신 보조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한다.
한양대는 '멘토링 캠프(Mentoring Camp)'라는 주제 아래 영어 집중체험학교를 연다. 각 교과목 수업을 영어로 진행해 다양한 지식 습득을 돕고, '꿈 찾기' 수업으로 학생의 진로와 적성까지 찾아준다. 경기대 주니어 영어캠프는 교육과 액티비티를 결합한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여준다. 하루 한 시간씩 경기대 체육학과 출신의 보조강사가 'Body-up Class'를 진행해 체력을 키워준다. 자신의 적성을 찾고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들이는 'Mind-up Class'도 마련했다.
인하대는 통합교과목인 CLIP(Contents Language Integrated Learning Program)를 기반으로 영어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캠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양한 교재와 교구를 활용하는 100%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원어민 강사에게 하루 7시간씩 수업을 들으면서 영어는 물론 영어권 교육문화까지 체험한다.
실속 영어캠프 '대학 캠퍼스'에 있더라
오선영 맛있는공부 기자
syo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