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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수리영역은 작년 6월 모의평가보다 많이 쉽고, 작년 수능보다도 쉽게 출제되었다. 작년 수능부터 기출문제를 변형하여 출제하겠다는 평가원의 출제 의도가 반영되어 반복적으로 출제되었던 유형에서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었다.
<수리 나형>
나형의 경우 대부분의 문제들이 모든 수학책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문제들이었다. 특히 26번의 경우 이전까지 2×2행렬에 대한 문제가 대부분이었는데, 2×1행렬과 1×3행렬의 곱에 대한 문제로 행렬의 곱에 대한 기본 개념을 묻고 있다. 13번의 경우 이전까지 (가), (나)에 알맞은 것을 찾는 수열의 귀납법 문제가 아니라 (가), (나)의 식을 이용하여 함숫값을 구하여 신유형 문제라 할 수 있다.
<수리 가형>
가형의 경우도 7번, 18번 등이 EBS 교재와 그래프 모양이나 문제의 형태가 비슷했지만 이 역시 모든 수학책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문제들이었다. 대부분의 문제들이 평이한 수준이었지만 6월 모의평가 출제 범위를 고려할 때 함수의 극한의 연속성에서 출제된 ‘11번, 12번, 15번, 16번’이 함수에 대한 이해를 묻고 있어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진학사 김은영 평가위원 “6월 모의평가 수리영역은 매번 출제되었던 유형에서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되었다. 대부분이 교과서에서 볼 수 있었던 문제 유형으로 EBS를 공부하지 않았던 학생도 기출문제 위주로 기본개념에 충실했다면 무난하게 시험을 치렀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어 대체로 평이, EBS교재 외부분이 변별력
6월 모의평가 외국어영역은 작년 수능 및 6월 모의평가에 비해 평이한 편이었다. 새로운 유형은 없었지만 빈칸이 5개 문항에서 7개 문항으로 대폭 늘어났으며, 연결사 추론 문제와 그림 어휘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다. 오답률 상위 문항인 빈칸 문항이 2문항이나 늘어나서 학생들이 다소 당황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문 몇 문항이 EBS교재에서 그대로 혹은 변형되어 출제되었으나 출제 유형이 달랐고 어휘도 약간 바꾸어 출제하여 체감 연계율은 그리 높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진학사 김은영 평가위원은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문항들은 대부분 쉽게 느껴졌을 것이어서 변별력은 EBS 교재에서 출제되지 않은 문항들에서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학사 기사 제공
[6.10 모평 진단] 수리, 외국어 영역 쉽거나 평이한 편
6월 수리영역, 기본에 충실해 쉽게 출제
외국어 대체로 평이, EBS교재 외부분이 변별력